CJ 손경식 회장, “전경련, 조직 쇄신이 먼저”…이미경 부회장 복귀는 미지수?
2016-12-16 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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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모친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전경련 해체보다는 조직 재정비가 우선이라고 풀이되는 인터뷰를 했다. |
1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모친인 고 김정일 여사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전경련 해체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서로 뜻을 모아 좋은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전경련의 해체보다 조직 재정비를 통해 기능을 전환하는 것이 낫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전경련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정경유착의 창구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샀으며 조직 쇄신안을 위해 내년 2월 정기 총회 이전 진로에 대한 결론을 낼 계획이다.
쇄신안으로는 한국경제연구원과의 통합 이후 싱크탱크 기관으로 변신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미국의 헤리티지재단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같은 쇄신안이 추진되면 전경련은 정책 제안에 초점을 맞춘 기관으로 탈바꿈한다.
한편 손 회장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복귀 문제에 대해 "아직 예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던 손 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