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껌 충치예방‧두뇌활성에 ‘휘바휘바’
2016-12-27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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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일리톨껌을 비롯한 껌 씹기의 우리 몸에 대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롯데제과의 롯데 자일리톨껌의 매출이 연간 1천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
껌 씹는 행위, 뇌기능 활성화‧정신적 이완‧충치균 감염 예방
자일리톨껌을 비롯한 껌 씹기의 우리 몸에 대한 효과가 밝혀지면서 롯데제과의 롯데 자일리톨껌의 매출이 연간 1천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했다.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인데, 특히 그 효과는 시험 시작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껌 씹기의 두뇌활성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는데,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2002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했다.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이 치아에 좋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에바소더링 교수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은 물론 충치균의 모자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충치균의 감염경로는 가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직 경로와 친구 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평적 전이가 있다. 특히 어머니로부터 전이되는 모자감염의 경우 유아기 충치감염이어서 심각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일리톨껌을 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결과로 자일리톨껌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에 따르면 “자일리톨껌 판매량이 2014년 1,040억원, 2015년 1,150억원으로 올랐다”며 “자일리톨껌이 출시된 2000년 5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거둔 매출이 약 1조8천억원 이상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