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켠 촛불] 45. 위로

2017-01-15     지속가능 바람 기자

그대가 바라던 그 길이 아니어도

가끔씩 그 길에도 바람이 분다
언젠가 그곳에 닿을 수 있단 것을
바라며 걸어가 바람을 따라


보이지도 않는 길을 바라보며 
멈춰있는 그대에게
바라지도 않는 길을 걸어가라 
그대에게 말하는 건 
멈춰있는 그대에겐 
바람조차 불지않아
멈춰있는 그대에겐 
바람조차 불지않아


그대가 바라던 그 길은 저 먼 곳에
보이지 않아도 빛나고 있다는 건
조금씩 걷다 보면 알 수가 있을거야
결국엔 그 길로 걷고 있다는 걸



<그대에게 부는 바람> 중 일부 

- 김준성

 

 

*이 기사는 지속가능 바람 대학생 기자단이 11월 27일부터 매일 연재하는

[바람이 켠 촛불] 기획기사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항 중인 촛불에 동참합니다.

 

이윤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지속가능 바람 (baramy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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