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4차 산업혁명' 선도 위한 발걸음…다보스포럼 참석

2017-01-20     김성연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17~20일 참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찾아 세계 각 기업의 리더들과 교류를 넓혔다.

한화그룹은 이들을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17~20일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해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사무실에는 총 5개의 미팅룸과 현지 상황실이 있어 글로벌 리더들의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들은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신성장 사업 전략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동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데 주력했다.
 
18일에는 포럼 각 세션에 참여해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조류와 현재의 상황 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 마지막날인 20일 오후2시에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내에서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김 전무는 미국 '하니웰'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M&A 전략과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제너럴일렉트릭(GE) 오일&가스'의 로렌조 시모넬리 사장을 만나 에너지장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양사간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토탈'의 빠드릭 뿌요네 회장과는 유화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전략 및 한화그룹과 토탈간 협력강화방안 등을 모색했다.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자동차 경량화소재 관련 협의 및 저성장국면인 글로벌 케미칼 사업의 전망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
 
김동원 상무는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했고 젊은 창업자들과 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상무는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기업인 'FPT'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차남규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와나아르따 생명보험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이사회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시장의 시장전망과 해외협력사와의 협업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문단은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 이외에도 다보스 주요 포스트에서 열리는 재팬 나이트, 인도네시아 나이트, 매킨지 나이트아람코 리셉션, 블랙락 리셉션 등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힌다"며 "다보스 포럼을 통해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