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야욕이 걸프지역을 위기로 내몬다

2017-07-31     파티하 다지-에니 | 릴 시앙스포 교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쟁 구도는 시리아 및 예멘에서의 간접적인 대치 상황으로 한층 더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판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변 아랍국들이 자국의 행보를 따라주기를 바란다. 만일 카타르처럼 자기 고집을 꺾지 않는 나라가 있다면 퇴출도 불사한다.


역내 1인자가 누구인지 주지시키고 주변 왕국들에 자국의 영향력을 인지시키는 것, 이는 카타르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인 외교공세의 기본방향이다.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바레인, 이집트 등과 손잡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월 5일, 카타르와의 외교단절을 선언했다. 공식적인 단교사유는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이란의 편에서 이런저런 역내불안 조장에 가담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영공과 영해도 폐쇄하고, 걸프 만의 작은 왕국 카타르로 이어지는 유일한 육로국경마저 문을 닫아, 식료품을 비롯한 기본 생필품의 90%가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했다. 게다가 카타르를 깎아내리는 언론공세까지 펼치며 카타르가 고집을 꺾도록 강요했다.


양측의 갈등은 국영통신사 카타르 뉴스 에이전시에서 타밈 국왕의 허위성명을 내보낸 5월 23일부터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의 리야드 공식방문(5월 20일 및 21일) 이후 이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을 악의적으로만 바라보려 한다며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이었는데, 이튿날 카타르 정부 측에서는 카타르 뉴스 에이전시가 해킹을 당해 ‘허위 성명’이 보도됐다고 해당 뉴스를 바로잡았으나, 전날 보도의 여파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등의 걸프국과 대치한 외교분쟁의 역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개월 간 카타르 정부 측에서 대사들을 불러들여 이집트 엘시시 정부의 대 무슬림 형제단 탄압에 대해 적대감을 표명하도록 한 일이 화근이었다. 아부다비의 주요 정계인사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는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갖고 있으며, 3년 전부터 현지 언론은 형제단에 대한 카타르의 지지를 반대하며 맹공을 펼치는 상황이다.(1)

걸프협력회의에 타격을 주는 외교갈등

이런 외교갈등은 걸프지역 아랍국가 협력회의에도 심한 타격을 준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수장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아라비아반도 6개 왕국을 아우르는 이 조직은 통상 걸프협력회의(GCC)라고 지칭되며,(2) 1981년 5월 25일 아부다비 정상회담에서 창설됐다. 시기적으로는 1979년 12월 러시아 군대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1980년 9월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로 이란 공화국 수립 2년 후의 일이었다. 걸프협력회의는 곧 이어 걸프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을 막는 하나의 해법으로 자리매김한다.


사실 걸프지역 왕국들이 (아랍권 전체 총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재정과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주변국(이란, 이라크, 이집트, 이스라엘 등)에 비해 군사력이 취약하고 인구가 적어 불가피하게 역내 동맹을 중심으로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동 시장 구축을 위한 정부 간 협정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기에, 회원국들은 저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보호협정을 체결해 자국의 안보를 도모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집권 1~2기 동안은 다소 주춤했던) 미국의 지원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걸프지역 왕국들은 각국 지도자들 간의 의심과 불신 때문에라도 자생적인 다국적 군대를 창설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국가는 무기수출을 주도하는 주요 공업국가들과의 양자 간 군사계약 체결을 더 선호한다. 이렇듯 다자간 병력 구축이 요원한 상황에서 각국은 2012년 11월 리야드에서 강화된 안보협정을 체결했으며, 해당 협정은 (쿠웨이트 의회의 반대로) 2014년 6개 국가 중 5개 국가에서만 비준을 통과한다. 동 협정으로 걸프지역 국민들에 대한 각국 정보기관의 정보 공유가 허용되며, 현지 법규의 공유가 가능해지고 공동감시 체계가 구축된다. 이 지역에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주요 수단인 SNS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회원국들 간의 끊임없는 경쟁구도와 구조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걸프협력회의는 아랍권 유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정부 간 조직으로 대두된다. 조직이 창설된 이후에도 걸프협력회의 내부에서는 늘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회원국 간의 대치 국면이 이어졌는데, 사실 군사정복과 종교이념의 확산을 근간으로 세워진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 내부의) 와하브 선교를 앞세운 한발리 학파(수니파의 4대 법학파 중 가장 보수적인 학파)의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나라다. 이는 곧 주변국들의 경계심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본디 아라비아 반도 자체가 자국의 영향권 하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만큼 주변국들의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잘 보여준 사건이 바로 2010년으로 예정된 걸프지역 단일 통화 구축안의 폐기였다. 걸프협력회의 내부의 다른 회원국들에 비해 경제력이 다소 뒤떨어지는 편이었던 오만은 걸프지역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려는 마음이 별로 없었고, 따라서 자국의 경제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좀 더 시간을 가지기를 원했다. 하지만 화폐 동맹의 구축을 완전히 무산시킨 장본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이었다. 걸프지역의 공동 중앙은행 본부가 리야드에 설치되는 것은 아부다비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이는 일들은 역내에서 종교적·정치적 패권을 장악하려는 리야드의 야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천년 역사의 오만이 걸프협력회의 내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군사계획과 번번이 거리를 두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3) 2013년, 아랍세계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달라 국왕은 걸프협력회의를 걸프 동맹으로 변모시켜 회원국 전체가 공동의 정치·외교·안보 노선을 따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리야드의 계획은 곧 다른 국가들을 자신의 손 안에 두려는 시도로 인식됐는데, 2011년 3월 바레인에 군사개입을 실시했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주변국들은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공식적으로 반감을 표시한 건 오만 뿐이었다. 2013년 12월 8일 걸프지역 안보 문제에 관한 9차 마나마 회담 당시, 오만의 유수프 벤 알라위 외무 장관은 걸프 동맹의 출범에 격렬히 반발한다. 이런 내부균열에 따라 사흘 후 쿠웨이트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 34차 정상회담에서는 결국 걸프동맹 수립이 불발된다. 오만의 거부권 행사 덕분에 다른 네 개 회원국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쉰 셈이다.


1980년대 초에도 이미 오만은 대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라크 군대의 지원을 위해 연합군을 창설하자던 사우디 및 쿠웨이트의 제안을 거부하고 나선 바 있다. 오만 입장에서 이 같은 행위는 사실상 이란에 대한 선전포고에 해당했기 때문이다.(4) 이후 오만은 다른 회원국들의 심기를 거스르면서까지 주변국인 이란 및 예멘과의 우호적인 관계유지를 중시했다. 1980년대에는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또한 오만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오만의 불간섭주의 원칙을 더 따르려는 편이다. 현재 오만은 특히 예멘분쟁과 관련해 중립적인 노선을 유지하려드는 상황인데, 그에 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측은 2015년 3월 26일 이후 군사개입을 대폭 늘림으로써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 쪽의 후티 반군을 무찌르고 압드 라부 만수르 알 하디 대통령을 다시 복권시켰다.(5)


그런데 최근 들어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역내 패권을 장악하려는 게 비단 사우디아라비아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리비아와 이어 예멘에서 반란이 터진 이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무분별한 간섭주의와 공격적인 자세가 오만을 비롯한 걸프 왕국들의 우려를 사게 됐다.(6) 아부다비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지대에서 적극적인 군사행동을 벌인 것에 더해 남부 지역에서 재정 및 물류 부문의 투자를 한 것만으로는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마음을 달래기에 역부족이였는 듯하다.


예멘의 상황은 걸프지역 왕국들 간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2011년 민중봉기의 협상안 모색을 위한 외부 중재안이 마련된 이후 군사분쟁은 더 이상 크게 불거지지 않고 있는데, 이제는 리야드와 아부다비 간의 갈등이 배가되는 양상이다. 특히 하드라마우트 지역(예멘 동부의 해안 지방)에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아부다비가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당 지역의 분할 작업을 시도한다는 혐의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제재와 관련해서는 한 배를 탄 두 국가 간의 이 같은 갈등은 장차 걸프협력회의 내부의 또 다른 민감한 사안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아부다비의 적극적인 행보로 오만과 쿠웨이트가 우려를 하고 있다면, 2011년 3월 민주주의를 외치는 야당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으로 정권을 연장한 바레인 알 칼리파 왕조의 경우는 리야드의 외교노선에 동조하고 있다. 카타르 역시 (6월 초 예멘 사태에 개입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동맹군에서 배제되긴 했으나) 예멘 남부 문제에 관해선 사우디아라비아 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반도 남부에서 아부다비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이 별로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걸프협력회의 회원국 대부분이 이란을 위협적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란의 위협에 대한 해석은 나라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역내 경쟁구도를 보면, 이란의 위치에 대한 인식과 리야드의 행동노선에 따라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부다비를 필두로 한)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고 바레인 측이 속하는 첫 번째 진영의 경우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지원병 파병, 시아파 민병대의 배치, 헤즈볼라에 대한 물자 지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소수 집단 및 바레인의 시아파 야당에 대한 우호적 입장 등 해당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란이 개입하는 방식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 반면, 오만과 쿠웨이트는 외교적 중재를 더 선호한다.


2015년 7월 이란 핵 협정이 체결되기 전 다른 왕국들 몰래 오만에서 이란과 미국 간의 비밀 협상이 개최된 이유도 이로써 설명된다. 2013년 6월 25일 부친인 하마드 국왕에 뒤이어 수장 자리에 오른 카타르 타밈 국왕은 (적어도 최근의 위기 사태가 발발되기 전까지는) 리야드를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분열을 조장하지 않는 역내 외교 노선을 채택했다. 카타르가 이웃 강국인 이란을 두려워하는 상황이긴 해도 카타르는 걸프 양안의 긴장 완화를 우선하며 걸프협력회의의 대의를 따르는 편이다.

6개국 간 갈등을 부른 정치풍토 변화

걸프협력회의 6개 회원국 간의 갈등은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처럼 특정 회원국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이 격한 반발을 보인 경우, 그 상처가 꽤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사실 과격한 언론공세와 정치·경제·외교 분야의 대 카타르 보복 조치는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걸프지역 국가들이 늘 외세의 개입 없는 ‘집안싸움’ 해결에 주력해왔다고는 하나 이번에는 위기사태의 주도 세력이 지나치게 단호하고 공격적인 수법을 남용한다는 게 문제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이유는 각국 지도자들의 정치풍토가 달라지고 세대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후계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후계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대표적인데, 모하메드 빈 살만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두바이 경제개발 전략을 모델로 삼으면서 그의 반 무슬림형제단 및 반 이란 노선을 따라간다. 장차 사우디 왕실의 후계자가 될 빈 살만 왕세자가 아랍에미리트연합 후계자의 권력모델을 차용하는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계승 1순위였던 모하메드 빈 나예프를 폐위하고 부왕세자였던 아들 모하메드 빈 살만을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올린 사우디의 ‘왕실 쿠데타’는 현재의 카타르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 미 국방성의 질타를 받는 가운데 국익에 위배되는 전임후계자의 행적을 증거로 제시하기 바쁜 사우디 왕실이 모하메드 빈 살만을 왕위계승자로 점찍으면서 앞으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같은 부족 출신으로 국경과 무관하게 혼인관계를 맺고 있는 걸프지역 국민들은 걸프협력회의 왕국들 간의 연대 관계가 단절된 오늘날의 상황에 적잖이 놀라고 있다. 수천 가정이 그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지도부는 도하에 연민을 베푸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부다비의 경우 최고 1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최고 10년에 이르는) 제제를 가할 것이라는 위협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열강들과 터키, 이란, 파키스탄, 모로코 등을 포함한 무슬림 국가 대부분은 이들에게 이성적인 대처를 호소한다.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정도만이 이런 ‘카타르 따돌리기’를 지지하고 나섰지만, 백악관의 유력 인사인 제임스 매티스 장군(국방)과 렉스 틸러슨(외무) 등은 곧 이런 트윗 내용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재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쿠웨이트와 오만의 시도도 국제적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같은 상황은 걸프협력회의 왕국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으며, 특히 아랍지역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데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일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아부다비 역시 비호국인 미국과 주변국 모두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만큼 결국엔 역내 안보를 불안하게 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위기를 촉발한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와는 달리 해당 위기 사태로 이란은 상당한 힘을 얻게 됐고, 해당지역에서 굳건한 강국으로 군림하는 이란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걸프지역의 선거 국면으로 내부 갈등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파티하 다지-에니 Fatiha Dazi-Héni
걸프지역 전문가. 파리 육군 사관학교 전략 연구소 연구원 겸 릴 정치대학 교원. 근저로는 <100가지 질문으로 알아보는 사우디아라비아L’Arabie saoudite en 100 questions>(Tallandier, Paris, 2017) 등이 있다.

번역·배영란 runaway44@ilemonde.com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 졸업. <22세기 세계> 등의 역서가 있다.

 

(1) 나빌 엔나스리 Nabil Ennasri, ‘걸프지역 냉전 개시–아랍에미리트연합과 사우디아라비아 손 안의 카타르’, <Orient XXI>, 2017년 5월 31일, http://orientxxi.info
(2) ‘카타르 따돌리기로 걸프협력회의 무너지나?’, <The Conversation>, 2017년 6월 8일, http://theconversation.com
(3) Cf. ‘오만, 술탄 이후의 전망에 대한 지역적 관건과 내부적 과제’, 연구 의견서 n. 42, 2017년 6월 20일, www.defense.gouv.fr/irsem
(4) 1980년대~2000년대 초 GCC 내부 직위를 역임한 오만 전 고위공무원 셰이크 Sayf Al Maskari와의 저자 인터뷰. ‘아라비아반도 방패군’은 1980년 창설된 조직으로, 천여 명의 군인으로 구성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Hafr el-Batin 기지에 주둔했다.
(5) 로랑 본푸아 Laurent Bonnefoy, ‘예멘전쟁, 무엇을 위한 것인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2016년 4월호·프랑스어판 2016년 3월호.
(6) ‘The Gulf’s little Sparta - The ambitious United Arab Emirates’, <The Economist>, London, 2014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