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中에 첫 매장 열어 ‘글로벌한샘’ 기반 조성 ‘첫삽’

2017-08-07     김성연 기자
   
▲ 한샘이 오는 8일 중국 상해 창닝 88복합매장에 '한샘 상해플래그십스토어' 문을 열며 중국시장을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샘이 오는 8일 중국 상해 창닝 88복합매장에 '한샘 상해플래그십스토어'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국내 한샘 플래그샵 면적의 약 2배로 연면적은 약 1만3000㎡다.

이 매장에는 중국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15개 쇼룸이 마련되고 다양한 가구, 생활용품 등이 전시된다. 중국 고객이 국내 한샘 매장의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주문부터 시공, 배송까지 인테리어 일체 서비스를 한샘이 맡는다.

이는 입주 전후 공사가 구분된 중국 인테리어산업에서 생소한 시스템으로 한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한샘 온라인몰을 통해 매장 제품을 비교하고 가상현실 체험존으로 자신만의 인테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
 
한샘은 중국시장을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홈 인테리어시장 규모는 740조원에 달한다. 이미 스웨덴의 이케아, 일본의 니토리 등 세계적인 가구기업이 중국에 입성했다.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강승수 부회장은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 한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