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017-08-31     다니엘 라자르 | 기자

버락 오바마 정권 때는 미적지근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대선 전부터 와하비즘(이슬람 근본주의 교파의 하나로 엄격하고 청교도적인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역주)을 기초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신랄히 비판해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놀랄 일이다. 하지만 양국관계가 개선된 것은 미국 내 훌륭한 친사우디아라비아 로비 덕분이다.


지난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를 걱정스럽게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예전부터 친(親)사우디아라비아 성향의 힐러리 클린턴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평화와 안정의 세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말을 해왔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두고 “전 세계에서 테러자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국가”라며 비난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은 우리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국가는 우리가 지불한 오일달러를 오히려 우리 국민을 해칠 방법을 찾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쓰고 있다”고 표현했다.(1) 트럼프는 대선캠페인 동안 사우디아라비아가 IS격퇴에 협력하지 않으면, 사우디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당선되고 겨우 9개월이 지난 뒤, 트럼프는 첫 해외 순방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했다. 트럼프는 외교적으로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의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100억 달러(약 980억 유로) 규모의 무기거래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 이후 앞으로 10년간 2,4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더 있을 예정이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22%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문제다. 다수의 백악관 정보통에 의하면, 이번 무기거래계약은 향후 이란과 IS를 막기 위한 ‘아랍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한다.(2)

분노에서부터 칭찬까지 겨우 몇 달 사이에 나타난 트럼프의 태도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이렇게 트럼프가 180도 돌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는 원유 때문이다. 셰일가스 혁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매일 1백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다. 두 번째는 미국의 무기산업에 관련된 이해관계 때문이다.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블랙호크 헬리콥터에 대한 사우디의 욕구는 끝이 없는 듯하다. 세 번째는 이란 때문이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지역 불안의 주요원인을 (이스라엘도 포함해) 이란에서 찾는다. 두 나라의 공공의 적이 바로 이란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바로 사우디가 다른 페르시아만 원유국과 함께 오랫동안 공을 들여 만든 강력한 미국 내 지지 네트워크 때문이다. 

싱크탱크, 학술기관, 로펌, 홍보전문가, 컨설턴트, 로비스트로 이뤄진 이 네트워크는 2015년부터 사우디로부터 1,800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가 한 해 원유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1,300억 달러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이 금액은 약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우디가 얼마나 손쉽게 불명예를 피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양국관계는 크게 악화됐다. (오사마 빈라덴은 말할 것도 없이) 9·11 테러에 가담한 19명 중 15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였다. 조지 부시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11 테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좋지 않은 정보를 은폐하고, 사담 후세인에게 화살을 돌림으로써 그 피해를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버락 오바마 집권 하에서 양국의 동맹은 심각한 불운을 겪었다.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조 바이든 부대통령은 하버드 대학생들 앞에서 속내를 털어놓았다. 바이든 부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아랍에미리트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제거하는 데 너무 단호해서 알 아사드와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수십억 달러와 수만 톤의 무기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 자금과 무기의 수혜자는 알누스라, 알카에다를 포함한 세계 지하디스트 극단주의자들이었다”며 전혀 외교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말했다.(3) 

그리고 2015년 7월,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원한 적인 이란과 역사적인 합의를 체결함으로써 이란 핵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4) 2016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은 월간지 <아틀란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니파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며 비난했고, 이제 이란과 함께 중동을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후, 오바마 정부는 2002년 상·하원 정보위원회가 작성한 9·11 테러 조사보고서 중 그동안 기밀서류로 분류돼 있던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사우디 지도자들은 테러범 중 최소 2명에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미국 조사원들의 조사를 방해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는 같은 해 9월 9·11 테러 유가족들이 사우디 왕국에 피해보상 요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마련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 위키리크스는 “IS와 이 지역 내 급진적인 다른 수니파 단체에게 은밀하게 금전과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와 카타르 정부에 불평하는 힐러리 클린턴의 2014년 이메일을 공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원격조정 당하는 “시베리아의 후보”라는 비난을 받은 트럼프는 반(反)이란과 반(反)러시아적 인사들로 주변을 채우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했다. 해당 인사들 중에는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미친 개’라는 별명이 붙은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H. R. 맥매스터 장군 등이 있었다. 맥매스터 장군은 2012년 미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큰 세 가지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란, 이란 그리고 이란”이라고 답한 바 있다. 

중동에서 러시아와 이란이 미국의 주적이 되면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연하게도 미국의 최우방국 위치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로비가 큰 역할을 했다. 로비에서 영향을 받아 시리아와 이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터뷰, 기사, 보고서가 계속해서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실은 2015년에 아랍에미리트와 친사우디아라비아 후원자로부터 2백만 달러를 후원받았는데, 2016년 11월 14일 애틀랜틱 카운실은 이 단체 이사회 임원인 데이비드 H. 퍼트레이어스 퇴역장군으로 하여금 “이란의 악의적인 행동”을 비난하게 했다. 퍼트레이어스는 이란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재개함으로써 2015년 합의를 위반할 경우, 군대가 전투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몇 주 후,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60만 달러를 지원받았던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대변인 한 명을 의회에 파견했고, 이란이 시리아와 예멘에 있는 동맹세력에게 무기를 수송하는 것을 막기 위한 “직·간접적인 작전”의 실행을 촉구했다.(5) 

아랍에미리트로부터 후원금(100만 달러)을 받은 미국진보센터(CAP)는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이었던 존 포데스타(그의 형인 토니 포데스타는 사우디를 위해 활동하는 정식등록된 로비스트이다)가 설립한 싱크탱크다. 미국진보센터(CAP)는 알 아사드가 계속해서 반군지역에 ‘인도적 지원’ 차원의 물품운송을 막을 경우 미국이 시리아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밖에도 브루킹스연구소(2011년부터 카타르로부터 2,160만 달러를, 2014년 중반부터 아랍에미리트로부터 3백만 달러를 후원받음)는 시리아를 보다 엄격하게 제재할 것을 촉구했다. 

로비활동의 목적은 이란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친사우디 정서를 확산시키며, 이에 반대되는 모든 관점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런 로비활동은 민주당 의원들, FBI, CIA가 동시에 펼친 반러시아 정서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트럼프는 스스로 신보수주의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중동지역 내에서 미국의 전통적인 적들을 공격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채 9일도 되지 않았을 때, 트럼프는 알카에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예멘의 한 지역에 군사작전을 명령했다. 4월 7일에는 시리아의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쏟아 부었다. 

친사우디아라비아 단체들은 만족했다. 애틀랜틱 카운실의 대테러리즘 전문가이면서 사우디 출신의 모하메드 알라햐는 <뉴욕타임스>에 “페르시아만에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뻐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의 힘으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고, 미국의 힘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6)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냐시오는 <워싱턴포스트>의 기사에서 시리아에 대한 폭격을 두고 “불안정한 행정부가 전통적인 미국의 정책기조에 가까워졌다.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이냐시오는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동했고 현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이사회 임원인 토머스 도닐런에게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7) 도닐런은 “나는 시리아 개입을 매우 지지한다. 러시아, 중국, 시리아에 대한 정책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친사우디 성향의 어떤 저널리스트가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할 경우, 사우디 압력단체에 속한 수많은 하수인들 중 한 명에게 연락하면 그는 기꺼이 사우디 측의 입장을 전달해준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냐시오는 이익단체와 언론계 사이의 전달사슬관계를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사례다. 이냐시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냐시오가 “CIA의 변론책임자”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어리더”라고 빈정거린다. 지난 2월 23일, 이냐시오는 러시아인들이 ‘정보분야’를 장악하고 있다며 비판하고는, 절대권력을 가진 모하메드 빈 살만(‘MBS’) 부왕세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다. 4월 20일, 이냐시오는 “다른 사우디 왕자들과는 달리 ‘MBS’는 서구에서 교육받지 않았다. 아마도 그래서 순수하고 호전적인 에너지를 지닌 듯하다. 그리고 이 점이 사우디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라고 감탄하는 기사를 썼다.(8) 며칠 후인 4월 25일, 이냐시오는 “흔들리지 않는 매티스 장군이 견고한 국내 안보팀을 이끌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이들이 트럼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는 기사를 썼다. 

매티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사우디 왕자를 칭찬하고, 현재의 러시아를 과거의 소련에 비교하는 것, 바로 이것이 강경파 압력단체가 기대하는 바에 딱 들어맞는 3단계 시나리오다. 

2017년 5월 18일자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아라비아 파운데이션의 알리 쉬하비 대표는 “사우디인들이 중동을 지배하려는 이란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는 오바마보다 트럼프를 “훨씬 좋은 동맹”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5월 21일, 워싱턴에서 가장 친사우디 성향을 보이는 사람 중 한 명인 CSIS의 앤서니 코즈맨은 워싱턴 정치 정보지인 <더힐>에서 트럼프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시기에 좋은 장소에서 좋은 이야기를 했다. 인권이나 예멘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는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확실히 적합한 우선순위였다.” <워싱턴포스트>에서 <CNN>,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까지 많은 언론에서 코즈맨의 말을 인용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미 국방부와 국무부, 에너지부의 노장이기도 한 코즈맨은 진지한 지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한 그의 연구는 널리 인정받고 있다. 코즈맨을 끌어들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친사우디 성향의 언론보좌관들에게 코즈맨이 더 소중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연구 대부분이 단 한 가지 주제에 집중돼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2001년에 저술했던 것처럼, 바로 그 주제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의 제한적인 성장”때문에 원유는 점점 더 귀중하고 필수적인 자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전 세계 원유매량장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페르시아만은 오랫동안 핵심적인 곳일 수밖에 없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통제 하에서 감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점이 호전적인 외교정책의 지지자들과 친사우디아라비아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논거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의 협력 외에는 다른 대체방법이 없다는 점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친사우디 성향의 압력단체는 인류학자 재닌 웨델이 “그림자 정부의 도래”라고 불렀던 것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다. 웨델은 1980년대와 90년대 신자유주의 혁명 이후 행정부가 계속해서 “기업, 컨설팅회사, 싱크탱크, 비정부 단체”에 하청을 주면서 정부의 기능을 치밀하게 민영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민간 참여자들은 정부업무를 담당하고, 공적업무의 운영에 관련된 모든 일뿐만 아니라 법의 구상·채택·시행에도 관여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연방정부가 결정한 사항을 실행하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공무원들의 일이었지만, 현재는 이 업무의 3/4이 외부계약자에게 위임되고 있다. 예전부터 이런 관행은 있었지만, 빌 클린턴 정부(1993~2001) 초기에 크게 확산됐다. 

이런 환경은 싱크탱크와 집필실, 장관실 사이를 오가느라 바쁜 사람들에게 최적의 환경이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와 페르시아만의 다른 왕국들의 후원을 받은 럭셔리한 회의실 테이블에서 주고받는 생각들만이 타당하다고 받아들이는 환경을 지속시킨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대한 책(9)을 저술한 역사학자 토비 C. 존스는 설명했다. “모든 이들이 브루킹스연구소에 초대받기를 원한다. 사우디인들이 얼마나 위대한 지, 그리고 왜 우리가 원유보급을 위해 그들에게 의존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이런 상황은 진부한 진리를 읊조리게 만든다. ‘격렬하게 저항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글·다니엘 라자르 Daniel Lazare
기자. <The Velvet Coup: The Constitution, the Supreme Court, and the Decline of American Democracy>(Verso, 런던, 2001)의 저자.

번역·이연주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1) Donald J. Trump, <Time to Get Tough: Making America #1 Again>, Regnery, Washington, DC, 2011.
(2) Josh Rogin, ‘Trump to unveil plans for an “Arab NATO” in Saudi Arabia’, <워싱턴 포스트>, 2017년 5월 17일.
(3) 바이든 부대통령은 이틀 후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Cf. Carol Giacomo, ‘Joe Biden apologizes for telling the truth’, <뉴욕타임즈>, 2014년 10월 6일.
(4) Alain Gresh, ‘Négociations cruciales sur le nucléaire(핵에 대한 결정적인 협상)’,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2015년 3월호 참조.
(5) Cf.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hearing on Iran’, 2016년 12월 6일.
(6) Ben Hubbard, ‘Trump’s strike on Syria has all sides asking: What next?’, <뉴욕타임즈>, 2017년 4월 7일.
(7) David Ignatius, ‘Trump got Syria and China right last week. That’s a start’, <워싱턴포스트>, 2017년 4월 12일.
(8) David Ignatius, ‘A young prince is reimagining Saudi Arabia. Can he make his vision come true?’, <워싱턴포스트>, 2017년 4월 20일.
(9) Toby C. Jones, <Desert Kingdom: How Oil and Water Forged Modern Saudi Arabia>, Harvard University Press, Cambridge, Massachusetts,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