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미얀마에 4가 독감백신 긴급 공급

2017-09-04     최주연 기자
최근 독감유행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에 SK케미칼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보건당국은 자체 백신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7월말 세계보건기구(WHO)와 주변국에 긴급 지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말 기준 약 180여명의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약 5.5% 사망)한 미얀마에 지난달 성인 1만5000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의 스카이셀플루4가를 공급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미얀마에서 정식 시판허가를 받지 않았으나 현지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로 현지 접종에 사용 중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기존의 유정란에서 만드는 백신보다 생산기간이 절반 이하로 짧아 빠른 상황 대처가 가능하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미얀마 허가 신청도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