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봄영화제, 3월 <딸꾹질 같은 외로움> 개최
이봄씨어터에서, 3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최재훈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읽기 시간 가져
이봄씨어터(김학중 대표) 주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조혜정 회장) 주관으로 <제1회 이봄영화제>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다. 소극장 활성화와 영화 문화 발전을 위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영화제를 위해 정재형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총 9명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이 모였다.
이봄씨어터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함께 제1회 이봄영화제를 시작합니다.
매달 정해진 주제로 평론가들의 해설과 함께 영화를 깊고 풍성하게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3월 최재훈 평론가의 ‘딸꾹질 같은 외로움’
외로움은 딸꾹질 같다. 언제 찾아왔는지 모르게 불쑥, 평온한 호흡을 끊어놓는다. 누구도 제대로 멈추는 법을 모른다. 숨을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또 누군가가 쿵 심장이 내려앉는 겁을 줘야 한다. 원인도 해법도 모른 체 딸꾹질이 멈추는 순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을 되찾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잊고 살지만 또 언제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내 호흡을 흔들며 찾아올지 모른다. 외로움을 다룬 4편의 영화를 골랐다.
최재훈 [영화평론가, 이봄영화제 사무국장]
2017년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영화 및 공연, 문화예술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 3월 6일(화) 19:00 이와이 슌지는 그 지독한 외로움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립반윙클의 신부>를 통해 얼핏 우리와 동떨어진 세상 속 이야기처럼 보이는 기묘한 이야기를 우리의 맨살과 맞닿아있는 까끌까끌한 옷처럼 직조해 낸다. 그리고 그 속에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워 끙끙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다 |
| 3월 13일(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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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0일(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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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7일(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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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안내
오영숙 평론가의 ‘영화, 영화를 보다’
<에드워드>, <어둠 속의 댄서>, <더 울프팩>,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이봄씨어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9 (신사동, 대원빌딩 지하2층) / 문의전화 070-8233-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