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을 왜 먹느냐고?

2018-03-29     클레르 르쾨브르 | 기자

‘미래세대’ 협회는 18년 2월 20일 농산물의 농약 잔류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5년간의 분석 결과, 검사 대상이 된 과일의 73%와 채소의 41%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그만큼 유기농업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유기농의 이점에 대해 과학연구들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유기농업은 생태계를 보전하고 농민에게 공정한 수익을 돌려주려는 모든 농법을 지향한다. 특히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현저히 줄이고자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동안 실험실에서 개발된 살충제 성분은 전 세계농업 생산량 증가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러나 수십 년 전부터 나날이 늘어가는 각종 화학제품의 과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령 20년 전부터 지표수와 지하수가 질산염과 살충제에 널리 오염됐다는 조사가 있다. 수자원관리기구가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4년 검사대상이 된 하천의 87%에서 여러 종류의 농약이 검출됐다.(1) 가장 많이 검출된 두 가지 성분은 글리포세이트의 대사물질인 AMP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유명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다. 1994~2013년, 상수도 폐쇄 조처 원인의 39%가 바로 질산염이나 살충제 오염이었다.(2)

유기농으로 전향해야 하는 ‘경제적’ 이유

농업오염 처리에는 연간 6억 4천만~11억 4천만 유로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3) 센느노르망디 수자원관리기구의 파트리샤 블랑 국장은 “우리는 사후처리보다는, 예방에 훨씬 더 적은 비용이 든다는 걸 안다. 그래서 수자원관리기구는 20여 년 전부터 농법 개선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래농업은 생물 다양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INRA)의 악셀 데쿠르티 과학국장은 한 마디로 “모든 연구가 오늘날 곤충 종이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2017년 10월 발표된 최신 연구에 의하면 독일의 여러 지역에서는 지난 27년 동안 날벌레의 생물량(Biomass, 일정 지역 내의 동·식물 총량-역주)이 76~8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4) 조류의 경우, 1989년부터 2013년 사이 농경지에 서식하는 종의 절반이 사라졌다.(5) 물론 생물 다양성 감소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대개는 질병 확산,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등이 주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최근 확고한 논거를 둔 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농약이 바로 화분매개 곤충의 감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6)


서식지와 관련해, 유기농 농가는 윤작(돌려짓기), 산울타리 설치, 간작(사이짓기: 같은 농경지에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역주) 등의 농법을 지향하며 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유기농기술연구소의 농업기사이자 경제학자로 활동하는 나타샤 소트로는 “작물 다각화는 농생태학의 매우 중요한 열쇠”라고 확언했다. 이런 식의 농법은 식물과 거미, 지렁이, 초시류, 조류, 포유류 등의 수를 증가시킨다. 지천에 먹이가 널리면 박쥐, 고슴도치, 파충류 등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 동물의 수도 늘어난다.


인간 활동의 영향을 연구할 때 흔히 토양은 도외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토양도 농약, 질소, 인 등의 과용으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과도한 비료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하며, 브르타뉴 지역에서 발생한 녹조현상처럼 해조류의 대량증식을 부추긴다. 합성농약은 토양을 오염시키고 그곳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명을 파괴한다. 그러나 유기농업은 녹비작물(일종의 비료 식물로,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토양에 공급할 목적으로 작물을 재배 전이나 재배 시 심어서 이용하는 식물을 일컫는다-역주)의 재배를 지향해 토양 유실을 막아준다. 일반적으로 유기농가의 토양은 더 많은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다. 가령 재래농업 경지에 함유된 유기탄소가 1헥타르당 26.7톤이라면, 유기농법 경지에 함유된 유기탄소의 양은 37.4톤에 이른다.(7) 경작지 내 초지 비율도 재래농법의 경우에는 16%에 그치지만, 유기농업의 경우에는 64%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유기 농가는 윤작으로 채소작물을 재배하거나, 겨울철 농한기에 피복용 녹비작물을 재배하는 비율도 더 높다.(8) 이런 식의 농법은 토양 내에 탄소를 가둬 온실효과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농업시스템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농산물의 다각화,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활용한 유기농 판매시스템 구축은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유기농업의 외부효과(경제주체의 행위가 다른 경제 주체들에게 기대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발생시키는 효과-역주)를 조사한 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재래농가에 비해 고용창출이 훨씬 활발한 유기농가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친 농민에게 유기농업으로의 전향은, 이제 실현 가능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2005~2016년 유기농 경지 면적이 전체 경작지의 2%에서 5.7%로 증가한 현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가령 우유, 과일, 채소 생산 분야에서 유기농 전향이 두드러진다. 경제학자이자 INRA 유기농내부위원회 공동책임자인 마르크 브누아는 “대개 유기농 전향은 경제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식료품 가격은 하락한 반면 에너지, 비료, 살충제 등의 비용은 증가한 현상과 관련이 깊다. 우유를 생산하는 농민들은 유기농이 더 잘 팔리고 수익성이 좋다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

농약을 다루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병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런 경제적인 면이 강조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유기농 전향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인은 무엇보다 건강과 관련된 측면이다. 유기농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유기농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려면 먼저 살충제의 직·간접적 노출 실태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농민이나 지역주민과 달리, 소비자는 살충제와 직접 접촉하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유기농업시스템의 총체적 효과는 단순히 개인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유기농업시스템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유기농산물에 합성농약의 잔류물이 함유돼 있다는 역설적 사실에 주목해보자. 2015년 한 보고서에 의하면, 비록 검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재래농법 재배 농산물 45%, 유기농산물 12%) 유기농산물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10) 이는 인근 토지로부터 오염되거나, 가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다.


직접적인 살충제 노출은 다양한 건강문제(암, 기형 등)를 일으킨다. 2013년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여러 전문가들은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농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양한 전문문헌들을 함께 검토했다.(11) 캉-노르망디 대학의 전임강사이자 프랑수아바클레스센터의 연구원인 피에르 르바이는 “농민들은 결장에서 직장에 이르는 각종 소화기계 암이나 췌장, 신장, 상기도암 등 흡연과 관련된 암에는 비교적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이나 노동 유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합성농약 사용은 파킨슨병이나 비호지킨림프종(림프계통 암), 각종 골수종(혈액암), 알츠하이머병 등과 유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약을 뿌리거나 농약을 제조하는 사람은 비록 정확하게 어떤 물질과 연관된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어도,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12~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농약에 노출된 산모의 경우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기형과 백혈병 간 유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의 성분 가운데서 특히 린덴, DDT, 말라티온 등은 비호지킨림프종 발병과 연관되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한 투쟁 끝에 파킨슨병과 비호지킨림프종은 직업병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새 연구를 통해 또 다른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애그리캔(AgriCan: Agriculture와 Cancer의 합성어-역주) 코호트 연구(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발병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법-역주)는 최소 10년 동안 농민들에게 발생한 암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피에르 르바이는 “일단 농민들은 비호지킨림프종, 전립선암, 흑색종 등의 피부암 발병률이 다른 사람보다 5~30%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르피리포스가 타깃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가령 산전에 이 성분에 노출되는 경우 태아의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덴마크대학의 역학전문가 필립 그랑장이 설명했다. “DDT와 클로르피리포스가 뇌 발달을 위협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농약은 백여 종이 넘는다. 정확히 어떤 성분이 문제가 되는지를 확인하려면 다량의 증거가 필요하다.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여러 성분에 동시에 노출된 경우라, 어떤 한 가지 농약을 원인으로 지목하기가 어렵다.” INRA 소속 역사학자인 나탈리 쟈스는 데이터 부족 때문에 살충제 노출에 따른 건강실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피해 증상에 대한 정보도 얻기 힘들뿐더러, 약한 노출만으로 그런 문제의 증상이 발생했다고 연관시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에 의하면 프랑스에서는 30년 이상 이 문제를 묵인해왔다. “농업기술의 발달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할 대가”라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12)

유기농산물을 섭취하는 사람은 더 날씬하다

1980년대 이후,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조사한 연구들이 등장했다. INSERM 소속 영양학 전문 명예연구원인 드니 레롱은 “이 연구들을 보면, 유기농산물에는 카로틴, 지방산, 비타민 E 등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10월 그간의 여러 연구 성과들을 한 데 취합한 연구가 등장했다.(13) “신빙성이 높은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폴리페놀과 관련해 유기농산물과 일반 농산물 간 차이가 존재한다. 가령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에는 폴리페놀은 더 많이 함유된 반면, 카드뮴(중금속)은 더 적게 함유돼 있다. 그러나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라고 해당 연구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악셀 미가 말했다.


2009년 프랑스에서 대규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일명 ‘누트리넷상테(NutriNet-Santé)’라 불리는 코호트 연구였다.(14) 초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기농산물 섭취는 과체중 위험을 23%, 비만 위험을 3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15) 위 연구를 담당한 INRA의 역학전문가 에마뉘엘 케스귀요는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변수를 배제한 경우에도 유기농산물은 과체중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관찰됐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기농산물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두 가지 가설로 설명해볼 수 있다. 먼저 유기농산물에는 오메가3계 지방산과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사 작용을 높여줬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은 대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기농산물이 아닌 경우 각종 살충제 함유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러 연구 결과, 살충제 노출은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증가와 유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농약 외에 다른 해법이 있는가

살충제와 관련한 건강 문제는 그 역사가 매우 깊다. 가령 나탈리 쟈스에 의하면, 농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크게 논란이 된 화학제품으로는 20세기 말의 비소를 꼽을 수 있다. 비소는 수년간 이용이 제한되다가 2001년에 이르러 전면 금지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외에도 많은 화학물질들이 금지됐다. 가장 널리 알려진 물질로는 유기염소계 물질과 일부 유기인화합물을 들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물질들의 금지조처가, 합성농약 규제 체제가 얼마나 훌륭하게 기능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 늦게 금지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금지 이후에도 피해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예가 카리브해 지역의 클로르데콘, 아트라진을 꼽을 수 있다. 아트라진은 2003년 유럽연합에서 사용 금지됐지만, 현재도 여전히 대부분의 하천에서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사용금지 조처를 내리더라도 농약 외에 다른 해법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좀 더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물질이 등장할 뿐이다. 그러나 이는 독성의 종류가 변한 것일 뿐, 결코 독성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동물조직에 오래도록 잔류하는 농약 성분이 금지됐다. 그러나 오늘날 새로 등장한 물질들은 대개 수용성을 띠기 때문에 토양에 더 많이 축적되는 문제가 있다”고 악셀 드쿠르티는 설명했다.


농약 위험을 관리하는 행정보건시스템은 재정적인 문제로 현재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나날이 쌓여가는 연구 자료들을 보면,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으로의 전환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를 여실히 깨달을 수 있다.


글·클레르 르쾨브르 Claire Lecoeuvre
기자

번역·허보미 jinougy@naver.com
서울대 불문학 석사 수료.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1) ‘Surveillance des pesticides dans les eaux françaises(프랑스 수자원 농약 관리감독)’, 생태전환연대부, 파리, 2017년 6월 19일.
(2) ‘L'eau et les milieux aquatiques, chiffres-clés(수자원과 수자원환경, 주요통계수치)’, 지속가능개발위원회, 파리, 2016년 2월.
(3) ‘Coût des principales pollutions agricoles de l'eau(수자원 주요농업오염 비용’, 지속가능개발위원회, 2011년 9월.
(4) Collectif, ‘More than 75 percent decline over 27 years in total flying insect biomass in protected area’, PLOS One, 2017년 10월 18일, http://journals.plos.org/plosone.
(5) ‘Evolution de l'abondance des oiseaux communs(일반조류 수 추이)’, 생태전환연대부, 2014년 10월 24일.
(6) Ben A. Woodcock, ‘Impacts of neonicontinoid use on long-term population changes in wild bees in England’, <Nature Communications>, n°7, 런던, 2016년 8월 16일.
(7) Andreas Gattinger, <Enhanced top soil carbon stocks under organic farming>, PNAS, 워싱턴 DC, 2012년 10월 30일.
(8) ‘Enquêtes pratiques culturales 2011(2011년 경작실태조사)’, <Agreste Les Dossiers>, n°21, 농업식품부, 파리, 2014년 7월.
(9) Natacha Sautereau, Marc Benoit, Isabelles Savini, ‘Quantifier et chiffrer économiquement les externalités de l'agriculture biologique?(유기농업의 외부효과를 경제적으로 정량화하고, 수치화한다?’, 유기농기술연구소, 파리, 2016년 11월.
(10) ‘The 2015 European Union report on pesticide residues in food’, EFSA Journal, 유럽식품안전청, 파르마, 2017년 4월 7일.
(11) ‘Pesticides: effets sur la santé. Synthèse et recommandations’, INSERM, 파리, 2013년 7월.
(12) Nathalie Jas, ‘Pesticides et santé des travailleurs agricoles en France. Questions anciennes, nouveaux enjeux’, <Courrier de l'environnement de l'INRA>, n°59, 파리, 2010년 10월.
(13) Collectif, ‘Human health implications of organic food qnd organic agriculture: a comprehensive review’, Environmental Health, 런던, 2017년 10월 27일.
(14) Collectif, ‘Contribution of organic food to the diet in a large sample of French adults(the NutriNet-Sante Cohort Study)’, Nutrients, 바젤, 2015년 10월 21일.
(15) Collectif, ‘Prospective association between consumption frequency of organic food and body weight change, risk of overweight or obesity: results from the NutriNet-Santé Study’,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캠브리지, 2017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