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대통령, 극우와 손잡다

2018-04-30     아크람 벨카이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시리아 아프린 지역이 3월 19일 터키군에 점령됐다. 이곳은 인민수비대(YPG) 내 아랍-쿠르드 세력이 2012년 이후 거점으로 삼아온 지역이었다. 이 같은 승리는 군사작전을 유프라테스강 동부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터키의 전쟁 선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레세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극우 진영과 연합해 2019년 재선에 대비하는 한편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터키의 새로운 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3월 13일 의회에서 가결됐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이번 의회에서는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 현재 여당)에 소속된 국수주의 성향의 의원들과 주요 야당 중 하나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의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6년 7월 15일 일어난 쿠데타 시도 이후 정부의 억압이 지속되고 있는 현 정치 상황 속에서(피에르 퓌쇼의 글 참조) 26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번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는, 권력을 강화하고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를 확보하려는 현 대통령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일이다.

2019년 11월 3일로 예정된 이번 총선과 대선은 2017년 4월 개헌을 통해 의원내각제가 막을 내린 이후(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전환됐다)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당시 개헌 국민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상대적 패배를 맞은 바 있다. 투표 결과에선 예상과 달리 대통령제 전환을 찬성하는 의견이 51.3%에 그쳤고, 주요 대도시에서는 오히려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보다 많은 표를 확보해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래야 오는 2023년에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화려하게 기념할 만한 정당성과 위엄성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야욕으로 인해 선거절차에 대한 통제가 확대됐으며, 이슬람 보수 정당인 정의개발당과 국수주의 극우정당인 민족주의행동당(MHP) 사이의 연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됐다. 특히 반쿠르드·반유럽을 내세우는 민족주의행동당은 2017년 개헌 당시에도 정부를 지지했다.

지지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

이번에 가결된 개정안은 선거 후 개표 시 공식직인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도 유효표로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표용지의 직인은 부정투표를 방지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해 왔다. 앞서 2017년 4월 국민투표 당시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인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 약 150만 장을 유효표로 인정하면서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다. 특히 야당은 이렇게 집계된 표의 수가 대통령제 전환에 대한 찬반 표차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공화인민당을 비롯한 8개 야권 정당들은 이번 개정 내용에 대해, “부정선거에 문을 열어주는 꼴이며, 자유롭고 합법적인 선거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1)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지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지지기반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정의개발당의 지지는 유지되고 있지만 펫훌라흐 귤렌의 ‘히즈메트(봉사) 운동’에 동조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억압은 물론, 대통령과 주변 측근들이 연루된 많은 스캔들로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 정의개발당에 표를 던졌던 보수 성향의 쿠르드족 유권자들도 지지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통령은 표를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기반으로 국수주의 진영을 선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월 22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민족주의행동당의 데브레트 바흐첼리 대표와 협력을 약속했다. 몇 주에 걸친 협상 끝에 2019년 선거에서 연대하기로 결정한 것인데, 이처럼 선거기간 전에 연합을 구성하는 것도 이전에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됐던 일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찬사와 감사를 아낌없이 쏟으며 민족주의행동당이 지난 2016년 7월 쿠데타 미수 사건 당시 “애국적 자세”를 보여줬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양당의 협력안 전체를 아우르는 원칙, 즉 “국가가 중대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그 외의 것은 중요하지 않음”을 예찬했다. 

바흐첼리 대표 역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출마에 대해 민족주의행동당의 지지를 약속했다. 이와 같은 극진한 태도는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가 과거에는 정의개발당과 극렬한 적대관계를 보였던 극우파 단체 ‘회색늑대단’과 수년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의개발당에 신랄한 비판과 욕설까지 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였다. 

정의개발당과 민족주의행동당 연대의 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 이번 선거법 개정은 민족주의행동당의 생존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정당의 경우 선거에서 개별 정당이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득표율인 10%를 넘기지 못하더라도 의원을 의회에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민족주의행동당이 2019년 선거에서 득표율 10%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민족주의행동당으로서는 정의개발당과의 연합을 통해 득표 결과에 상관없이 의석을 차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야권의 반대가 거센 것도 이 때문이다. 친쿠르드계 진보주의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의 메랄 다느시 베슈타시 의원은 “선거법 개정은 터키에 파시즘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현재 인민민주당의 간부급 인사들이 구속과 억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적수로 선언하기도 했던 셀라하틴 데미르타시 인민민주당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 쿠르드노동자당(PKK)과의 연계 혐의로 구속됐으며, 같은 혐의로 142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을 상황에 처했다.(2) 데미르타시 대표는 지난 1월 2019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표적이 된 NATO

한편 야권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이토록 신속히 이뤄진 데에는 선거를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정부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의회는 2016년 여름 이후 분기마다(최근에는 지난 1월에) 연장돼온 국가비상사태를 중지시켜야만 하는 상황이다. 인민민주당과 공화인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쿠데타 미수 사건과, 쿠르드노동자당과 연계된 시리아의 민주동맹당(PYD) 산하 무장단체인 인민수비대(YPG) 내의 아랍-쿠르드 세력을 겨냥한 시리아 북부 내 군사개입을 거치면서 대두된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이용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3월 중순 선거를 앞당기려고 한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물론 친정부성향의 언론마저 이를 믿지 않았다. 일간지 <밀리예트>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통령은 조기 선거를 시행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지지층 회복 전망에 대한 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결정이 단순히 지지율 증가만을 노린 것이었을까, 아니면 민족주의행동당의 신념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했기 때문이었을까? 사실 역사적으로도 국수주의 운동에는 오래전부터 종교적 요소가 존재해왔다. 1970년대 말 민족주의행동당을 창당한 알파르슬란 튀르케시는 당의 “정치”는 민족주의에, “정신”은 이슬람에 있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많은 이들이 당의 세속주의적 성향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당내 분열이 일어나고 말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합당(BBP) 등 정의개발당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민족주의 이슬람 정당들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과거 정의개발당 소속 의원이었으며 현재는 이스탄불에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인물은 보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단호한 의견을 밝혔다. 

“민족주의행동당의 반유럽주의 성향은 현 대통령의 성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오늘날 양쪽 모두 쿠르드족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비록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경을 초월하는 ‘움마(이슬람 공동체)’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항상 민족주의적 성향이 있었다. 오늘날 그의 모든 주장은 민족주의 진영이 자신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민족주의행동당은 선거에서의 양당 연대를 체결하기 위해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민족주의행동당과의 친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터키는 이른바 ‘올리브 가지’ 작전을 통해 지난 1월 20일 시리아 북부에 군사 개입을 했고 그 결과 민족주의 경쟁이 고조된 지역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들의 우선적 표적에는 인민수비대의 “테러리스트”는 물론 “서양 출신의 동맹 용병들”도 포함됐다. 이는 국제 동맹군의 공습 지원을 업고 이슬람국가조직(IS)을 격퇴한 쿠르드족 편에 서기 위해 자원하고 나선 수백 명의 군인들을 가리킨다. 

결국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역시도 1952년 이후 회원국으로 가입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3월 10일 이스탄불 동쪽에 위치한 볼루 지역에서 열린 정당 행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NATO는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 언제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그들이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발칸의 문제와 관련해 우리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우리는 요청에 응하고 참여해 왔다. 그런데 우리의 국경지역이 테러집단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지금 NATO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0년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두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의 시설에 공격을 가하기 위해 NATO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도 알고 있듯 이런 요청은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다수의 NATO 회원국, 특히 미국과 프랑스가 시리아민주군(SDF; 인민수비대가 주도하고 있는 연합군)에 대공방어, 최신 군수품, 특수부대 등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민족주의 정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터키처럼 미국과의 전쟁을 그린 음모론적 소설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반미 정서를 이용하는 것이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3)

친정부 성향 일간지 <악삼>의 논설위원 쿠르툴루스 타이이즈는 “터키와 터키의 주권, 국토 전체를 위협하는 단체들 뒤에는 NATO와 미국이 있다”면서 “터키와 미국 정부, NATO와의 관계에 의문을 던질 때”라고 강조했다.(2018년 3월 3일 자) 과거 냉전 시기 터키군이 소련에 대한 ‘최전선’의 역할을 했던 만큼, 터키와 NATO 연합 간의 관계 변화는 거대한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터키 지도층은 유럽과 미국의 지도층을 향해 자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배은망덕함”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언론 매체에서 미국 정부가 터키와의 긴장 고조를 우려해 인시를릭 공군기지에 배치된 전략 미사일 사용을 점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알리자(물론 미 국방성은 이를 부인했다)(4) 터키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부 장관은 즉각 해당 시설이 “우선적으로 NATO가 아닌 터키의 소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5)

민족주의행동당은 유럽과 미국에 대한 터키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을 지지하고 있다. 과거 민족주의행동당과 밀접한 관계였던 준군사조직 ‘회색늑대단’이 70~80년대 당시 미 중앙정보국 CIA나 NATO의 반공산주의 비밀부대 ‘스테이 비하인드’와 연계돼 있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 듯하다. 또한 민족주의행동당은 사형제 부활을 검토하겠다는 대통령의 반복적인 선언에도 박수를 보내는 반면, 러시아 및 이란과의 친목 여부에 대해서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바흐첼리 민족주의행동당 대표는 이란을 “터키의 곤경을 이용하는 역내 국가”로 평가했으며, 친정부 일간지 <사바>에서 언급된 러시아와의 “불침략 조약” 전망 역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봤다.(2018년 3월 11일 자) 양쪽 모두 민족주의행동당이 국제관계에서도 터키의 민족 중심적인 시각을 충실히 지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에르도안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의 전략에는 위험한 부분이 있다. 먼저 일부 이슬람주의 진영은 그의 민족주의화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002년 이후 정의개발당의 그늘에서 안주해온 이슬람주의 정당인 행복당(SP)의 테멜 카라몰라오을루 대표는 터키군의 시리아 북부 지역 개입은 찬성하는 한편, 보수적 무슬림들을 규합하는 민족주의행동당에 대해서는 극단적이고 반종교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대통령은 민족주의행동당이 추가적인 표층을 확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민족주의행동당 소속 의원이었지만 정의개발당과의 연합을 반대해온 메랄 악셰네르가 2017년 10월 당에서 나와 좋은당(iYi)을 창당하자 많은 지지자들이 이미 이쪽으로 거취를 옮겼다. 과거 내무부장관(2008~2009)과 국방부장관(1996)을 지낸 바 있는 그녀는 스스로 “세속주의와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대선에 대한 열망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한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여 일부 우경화된 공화인민당 유권자들과 악셰네르 대표가 지속적으로 설파하는 “종교 신념”에 안심한 정의개발당의 과거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여론조사기관 ‘게지치’가 “오는 대선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질 경우 악셰네르가 에르도안을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6)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 해도, “터키를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집착적인 목표 외에 그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환자(19세기 중반 이후 오스만 제국의 쇠락을 가리켰던 표현)는 잊게 하고 터키의 도약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런 야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다. 실제로 연간 1억 5천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탄불 신공항이 오는 가을 개항을 앞두고 있다.

인민민주당, 공화인민당, 좋은당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른바 ‘레이스(최고 수장)’가 정권을 유지하게 된다고 해도 과연 전통주의적 정책기조와 국가 체제의 이슬람화가 다시 돌아오게 될지는 의문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의 지금의 동맹이 앞으로는 적이 되고 표적이 될 것이다. 지금처럼 격렬하게 쿠르드족에 등을 돌리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역대 터키 대통령들 중 쿠르드족과의 대화에 가장 열려 있는 대통령이 아니었던가.  


글·아크람 벨카이드 Akram Belkaïd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번역·김보희 sltkimbh@gmail.com
고려대 불문과 졸업,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역서로 『파괴적 혁신』 등이 있다.

(1) Hürriyet, Istanbul, 2018년 3월 14일.
(2) Selahattin Demirtas, ‘L’homme qui se prend pour un sultan 술탄을 자처하는 에르도안의 권력욕’,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한국어판, 2016년 7월호.
(3) Orkun Uçar and Burak Turna, Metal Firtina(쇠폭풍), Editions Orient, 2005.
(4) Gordon Lubold, Felicia Schwartz and Nancy A. Youssef, ‘US pares back use of Turkish base amid strains with Ankara’, <The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2018년 3월 11일.
(5) Hürriyet, 2018년 3월 12일.
(6) Ahvalnews.com, 2018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