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양근애의 문화톡톡] 우먼스플레이, 더 자유로운 몸을 위해 [양근애의 문화톡톡] 우먼스플레이, 더 자유로운 몸을 위해 전체 가끔 내 몸이 나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겁게 가라앉은 몸이 침대에 붙어 있으려 할 때, 거의 애원하다시피 몸을 질질 끌고 하루를 시작하며 정신이란 몸의 컨디션이 허락해야 움직이는 노예에 불과하다는 자조가 생겨난다. 아무래도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늙었나봐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사실 탄생에서 죽음으로 가는 인생의 여정에는 성장보다 노화가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아무리 길어도 성장은 이십 년. 그 이후는 노화만 있을 뿐이다. 누구나 늙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 자연스러운 현상 앞에서 어떻게든 시간을 유예시키 르몽드 문화 톡톡 | 양근애(문화평론가) | 2019-12-16 10:3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