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비리로 세운 백화점과 한강다리가 무너졌을 때 그 안에 사람이 있었다 비리로 세운 백화점과 한강다리가 무너졌을 때 그 안에 사람이 있었다 전체 1995년 6월 29일 오전 여느 날처럼 영업을 준비 중이던 삼풍백화점 직원들은 사내 공지사항을 전하는 직원으로부터 “오늘 5층은 영업하지 않는다. 손님들이 물어보면 ‘오늘 5층은 휴업입니다’라고 안내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5층에 균열 등 이상징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장 직원들은 “아니, 가스도 새고 금도 가고 그러면 어, 이 백화점 무너지는 거 아냐?”, “야, 이거 무너지면 어떻게 하냐, 흔들면 무너지는 거 아냐?” 하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누가 예상했을까. 초호화 신식 백화점은 이날이 지나기 전에 직원들 농담대로 바로 지속가능 바람 | 박수연, 안치용, 김민주, 신다임 기자 | 2021-03-22 00:0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