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또 하나의 가족에게 삼성이 한 일 또 하나의 가족에게 삼성이 한 일 전체 2007년 3월 6일 23살 황유미가 죽었다. 2차 골수 이식 수술을 앞두고 피검사를 받은 날이었다. 유미와 가족은 경기도 수원의 대학병원에 갔다가 속초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횡성을 지날 무렵 아버지 황상기가 운전하는 자신의 택시 뒷좌석에서 유미가 가느다란 소리로 말했다. “아, 더워.” 온몸이 땀에 젖어 있었다. 창문을 조금 열고 10분쯤 갔을 때 유미가 다시 말했다. “아, 추워.” 다시 창문을 올렸다. 잠시 후 조수석에 앉아 있던 유미의 어머니가 뒷좌석의 딸을 돌아보더니 비명을 질렀다. “얘가 왜 이래?” 차를 영동고속도로 지속가능 바람 | 박수연, 안치용, 황경서, 신다임 기자 | 2021-03-28 01:1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