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루브르, 천연 한지의 마법에 반하다 루브르, 천연 한지의 마법에 반하다 전체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루브르 박물관이 세월의 더께가 씌워진 고미술품이나 고가구를 옛것 그대로 복원하고, 십여 세기 전의 고서들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마법의 재료로 한지(韓紙)를 찾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은 정작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K팝, K영화, K방역 같은 ‘KOREA’의 모더니티적인 삶에 자랑스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오래된 멋진 유산에 대해선 별로 아는 게 없다. 지구 반대편인 프랑스에서 우리가 그저 조선 사대부들의 사서삼경이나 절간의 불경, 혹은 한옥의 문풍지 정도로 쓰였을 것으로 여겨온 한지에 문화 | 이종훈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북 에디터 | 2020-05-29 17:1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