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동독은 과연 반유대적이었을까? 동독은 과연 반유대적이었을까? 유료 냉전의 종식과 함께 시작된 역사 다시 쓰기 작업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반유대주의 행위의 확산을 1990년에 사라진 공산주의 독일민주공화국(GDR), 즉 동독의 탓으로 돌리는 강력한 지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독이 옛 나치들에 대해 오랫동안 관대한 처우를 내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실로 지나친 억측이다 독일을 선동하는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대한 논쟁에서 반(反)유대주의는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2명의 사망자를 낸 할레의 유대교회당 공격사건(2019년 10월 9일)의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지난 7월 지구촌/한반도 | 소니아 콩브 l 역사학자 | 2020-12-31 16:14 들러리로 전락한 부헨발트의 반파시스트들 들러리로 전락한 부헨발트의 반파시스트들 유료 1945년 4월 독일 바이마르에 있던 부헨발트 강제수용소가 나치 체제로부터 해방되면서 오랜 시련이 끝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수감자들 가운데 일부 공산주의자들은 동독 잔류라는 고통스러운 선택을 대가로 목숨을 건지고 영웅적 서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동독 정권이 그토록 찬양했던 그들의 행동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이후 다시 심판대에 올랐다. 그리고 냉전의 승리자들은 또 다른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모든 추모는 정치적 행위다. 특정 의도를 감추기 위해 진부하고 반복적인 미사여구들로 치장된 지루한 연설이 이어진다. 폴란드 예술/역사 | 소니아 콩브 l 역사학자 | 2020-04-29 18:29 귀향자 안나 제거스의 삶 귀향자 안나 제거스의 삶 유료 1945년 종전 후 망명 예술가와 지식인이 후일 동독(독일민주공화국)이 될 소련 점령지를 귀향지로 선택한 것은, 사회주의 건설에 이바지하겠다는 일념에서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에 너무나도 충실한 나머지 때로는 정권의 불의에도 침묵을 지켰다. 그들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문제작 『통과비자(Transit)』(1944)의 저자 안나 제거스다. 소설가 안나 제거스(1900~1983)는, 1990년 10월 3일 독일민주공화국(GDR·동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몇 년만 더 살았더라면, 그 예술/역사 | 소니아 콩브 l 역사학자 | 2019-10-31 15: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