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세상에서 가장 긴 수학여행 세상에서 가장 긴 수학여행 전체 2014년 4월 16일 그들이 죽었다 안녕~ 오늘 제주도로 가는 승희예요. 내가 수학여행 가는 것 땜에 일주일간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승희 비위 맞추려고 애쓰고 챙겨줘서 정말정말 고마워요…. 재밌게 놀다 올 테니 혹시나 전화 없다고 걱정하거나 서운해하지마~♡ 3박4일 재밌게 놀다 올게! 그리고 갔다 오면 열공빡공 해야지. 나 없을 동안 셋이 재밌게 보내. 사랑해.승희가(2014.4.15) 단원고 2학년 3반 고 신승희는 평소 부모에게 편지 쓰기를 좋아했다. 신승희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에도 부모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 지속가능 바람 | 이혜원, 안치용, 노수빈 기자 | 2021-04-03 17:47 하얀 최루탄 가루를 뒤집어쓰고 그곳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하얀 최루탄 가루를 뒤집어쓰고 그곳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전체 1991년 봄, “죽음은 필연이었다” 1991년 5월 25일은 전국에서 노태우 정부의 공안통치 종식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날이다. 이날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 맞은편 골목에서 시위에 참가한 청년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청년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하고 난 뒤였다. 청년의 이름은 김귀정. 25살의 대학생이었다. 평탄치만은 않았던 김귀정의 삶 귀정은 1966년 서울에서 아버지 김복배와 어머니 김종분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귀정은 부모가 노점상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악착같 지속가능 바람 | 이혜원, 안치용, 노수빈 기자 | 2021-02-28 16:24 “오늘의 우리는 패배할 것이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 “오늘의 우리는 패배할 것이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 전체 마지막 순간까지 폭도로 불린 청년 “폭도들은 들어라,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됐다. 총을 버리고 투항하라!” 1980년 5월 27일 새벽 4시. 계엄군이 사격을 가하며 전남도청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윤상원은 동료들과 함께 도청 2층 민원실에서 계엄군에 대항하고 있었다. 총탄 세례 속 이곳저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동료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갔고 이내 상원이 있는 2층 창문을 향해서도 총탄이 마구 날아들었다. 상원은 그곳에서 누구인지 모를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그의 나이 서른이었다. 윤상원이 버리지 못한 꿈 상원은 195 지속가능 바람 | 이혜원, 안치용, 노수빈 | 2021-01-24 13:0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