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시작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2018)에 대한 열기는 2018년 연말에 이르기까지 하반기 문화예술 이슈를 모조리 잠식했다. 청년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프레디 머큐리의 일탈과 모험 가득한 보헤미안 서사에 빠져 있을 무렵, 역설적으로 한국의 수많은 청년은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비참함 속에 살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질 좋은 일자리는 씨가 말라가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계획과 미래에 대한 상상이 우스워진 이 시대에 문화예술은 점차 많은 이들에게 사치스럽고 생존을 위해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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