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승리로 본 '6가지 조짐'… 젊은층·히스패닉 등 인구 구성과 정치 판도
지난 한 세기 동안 미국의 정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선거는 두 번 밖에 없었다.하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승리하며 민주당의 등장을 알린 1932년의 선거였고, 다른 하나는 로널드 레이건이 승리한 1980년의 선거로서 이때부터 공화당이 국내 정치를 지배하는 29년이 시작됐다.속단일 수 있지만, 버락 오바마의 승리는 미국의 정치 흐름을 바꾼 세 번째 선거로서, 훗날 역사학자들이 민주당 다수 지배가 시작된 선거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승리,'정치방향 바꿀 물꼬'
물론 오바마가 6% 차이로 승리했기 때문에 압승이라 말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압승이 미국의 정치 노선을 바꾸고 특정한 정당에 장기적 승리를 안겨주는 필수 조건은 아니다.1964년 린든 존슨은 배리 골드워터에게 23%를 앞서며 승리하고, 1972년에 리처드 닉슨도 맥거번에게 거의 같은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4년 후에 야당에게 백악관을 넘겨줘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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