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9월 9일 안개 낀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르아브르항 부둣가에서 한 무리의 성난 사람들이 한 남성을 살해했다.술꾼들의 드잡이 정도로 여겼던 사건의 양상은 희생자인 석탄업자 루이 동제가 당시 사람들이 “여우”라 부르던 파업을 깨는 ‘황색 노조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선회했다.르아브르 석탄노조위원장 쥘 뒤랑이 체포됐고, 그가 3주 전부터 주도하던 파업은 갑자기 중단됐다.
이렇게 뒤랑 사건은 시작됐다.(1) 지금은 잊혔지만, 그때 이 사건은 ‘노동자의 드레퓌스 사건’으로 부를 정도로 큰 파장을 일...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