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위대한 것> 데이브 에거스미국 소설가 데이브 에거스가 집필한 <위대한 것>은 서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결사활동 운동가 발렌티노 아차크 뎅의 인생을 그린 소설이다.수단 출신인 발렌티노는 수단 내전을 겪고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난민촌을 전전한 뒤 미국으로 망명했다.저자와 주인공의 길고도 깊은 소통을 담은 <위대한 것>은 전기와 자서전의 중간 형태를 띤다.허구, 진실, 주관적 관점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뎅의 인생 이야기, 나아가 수단 내전 동안 목숨을 잃은 250만 명의 이야기를 힘찬 문체로 전한다.‘평화협정’이 맺어졌지만 지켜지지 않아 수단을 계속 뒤흔드는 내전, 내전이 가져오는 공포스러운 현실이 이야기로 전해진다.
이 작품은 정치적 분석을 하는 책도, 결의를 다지는 책도 아니다.실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폭로’ 문학에 속한다.뎅이 8살 때 고향 마을 마리알 바이는 카타쿰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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