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 및 이용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세상을 더 가깝게 하고자’ 한다. 날마다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기업들이 교묘히 납세의무를 피해가듯 민첩하게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난다. 빈틈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검색결과나 뉴스피드엔 종종 광고가 섞이긴 해도, 이용자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그 검색 결과는 좌파 사상을 담든 우파 사상을 담든 비난의 대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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