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프랑스 논평가들은 ‘포퓰리즘’이라는 표현에 상징적인 매질을 가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전인 1930년대에는 여러 문학가들이 모여 ‘포퓰리즘 문학상’을 제정하기도 했었다. 여기서의 포퓰리즘은 정치와 무관하게 스스로를 낮추는 하나의 문학운동으로, 포퓰리즘 문학가들은 자신의 모습이기도 한 ‘서민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1930년의 프랑스 문학계는 초현실주의가 지배적이었다. 앙드레 지드는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폴 발레리는 문단의 권위자가 됐다. 마르셀 프루스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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