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8일 눈 부신 햇살 아래, 다수의 무장병력과 지방경찰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페미니스트 시위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거리를 수놓았다. 그 규모는 작은 파도가 아니라 쓰나미 수준이었다. 칠레 역사상 최초의 페미니스트 동맹파업을 거행하기 위해, 3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노래와 춤으로 수도 중심지를 도배했다. 참여자 중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 여성들은 보디페인팅을 하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 ‘국제 여성의 날’에 벌어진 분노와 흥겨움이 공존하는 이 시위에는 거리의 개들도 한몫했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73~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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