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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3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0.02.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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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사이토 고헤이 지음, 추선영 옮김, 두 번째테제)
환경변화와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이 책은 환경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묻혀 있던 마르크스의 생태사상을 조명한다. 사람들이 마르크스에 대해 흔히 가지는 오해를 벗겨내고, 기후위기 시대의 진정한 책임은 자본주의 체제에 있음을 주장한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 회복, 통합을 위한 방법을 고안해 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바람의 기록자』 (헤닝 만켈 지음, 이수연 옮김, 뮤진트리)
이 소설의 주인공은 거리의 아이들이다.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분투하는, 아이들의 투쟁 같은 삶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고 슬프게 펼쳐진다. 헤닝 만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1995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거리의 아이들과 그들의 삶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샴페인에서 바게트, 빅토르 위고에서 사르트르』 (최연구 지음, 살림)
샴페인, 코르동 블루, 노블레스 등 프랑스 핵심 키워드 111개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낸 책이다. 언어는 해당 국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창(窓)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프랑스어 단어들의 정확한 뜻과 문화적 의미를 되새겨보면, 멀고도 가까운 국가 프랑스를 이해할 수 있다. 

 

『프랑스 지식인의 세계』 (임종권 지음, 여울목)
19세기 프랑스 지식인들의 활동을 치밀하게 추적하며 설명한다.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이 어떻게 확립됐고, 그것이 저널리즘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힌다. 문학과 정치라는 전통 저널리즘 장르를 통해 프랑스 지식인들의 활동을 상세히 살펴본다. 

 

『하늘에』 (김장성 지음, 우영 그림, 이야기꽃)
아이의 눈으로 올려다 본 하늘 이야기가 서정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왜 어떤 사람들은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 오랫동안 내려오지 못하는 것인지 질문하는 이 책은, 같은 하늘에 사는 모두가 책 속의 아이처럼 하늘의 사람들을 바라보기를 소망한다. 

 

『에코페미니즘』 (마리아 미스, 반다나 시바 지음, 손덕주 옮김, 창비)
사회학자인 마리아 미스와 핵물리학자인 반다나 시바의 공저로 1993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생태주의와 여성주의의 결합을 통해 발전중심주의와 남성중심사회를 전복할 대안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장과 이익창출이라는 목표를 앞세워 자연과 여성, 제3세계의 착취를 정당화해온 자본주의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이 책은, 자연해방과 여성해방의 길이 다르지 않음을 선언한다.

 

『대지의 슬픔』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열린책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의 이 책은  짤막한 이야기 12편으로 구성돼 있다. 서부개척 시대의 스타였던 버펄로 빌을 중심으로 인디언 수난사와 초창기 쇼 비즈니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별한 소녀』 (베니카 코엘료 지음, 유숙열 옮김, 이프북스)
이 책은 ‘살아서 이야기하지 못한 여자들의 속삭임’을 17편의 옴니버스 단편소설들로 구성한 인도의 페미니즘 소설집이다. 문학작품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아시아 여성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 (군터 게바우어, 스벤 뤼커 지음, 염정용 옮김, 21세기북스)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이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모든 것이 개인화된 시대에 대중은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대중을 비교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을 돌아보고 사회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퀴어별점』 (질 디어먼 지음, 줄리 안 옮김, 움직씨)
별자리와 차트, 별•행성•우주를 사랑하는 모든 여성에게 지적 통찰과 쾌락을 선사하는 별자리 안내서. 출간 이후 아마존 스테디셀러로 20년 이상 사랑 받아온 뉴요커 점성술사 질 디어먼의 유머와 지혜가 빼곡하게 녹아 있는 이 책은 차별과 편견 없이 관계를 탐구하도록 이끌어준다.

 

『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최정수 옮김, 마농지)
이 책은 조지 오웰 70주기를 맞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그의 삶과 시대와 작품세계를 재현한 그래픽 전기다. 삶과 사유의 핵심을 꿰뚫는 깊이 있는 글과 정교한 흑백 그림이 메인 스토리를 구축하고, 그의 작품의 결정적 장면을 포착한 컬러 그림이 적재적소에서 빛나며, ‘인간 조지오웰’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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