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지루한 재난영화가 9개월째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 새 밀레니엄 출범 이후 지구촌 어딘가에서 들려오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불길한 역병들은 프랑스 사회에 각별한 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지나갔다. 그러나 이번 역병(Covid19)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프랑스인들은 공포-부정-포기-타협의 단계를 넘어 불신과 저항의 국면으로 접어들며 코로나19와 함께 그 시간을 넘어왔다. 한국에 ‘정은경’이라는 K방역의 영웅이 탄생했다면 프랑스판 코로나19 방역의 주인공은 단연 ‘디디에 라울’이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는 ‘디디에 라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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