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정책이 세상을 얼마나 깊은 구렁텅이로 몰아넣었길래, 선원들이 승선·하선의 권리만이라도 보장해 달라고 하소연하게 된 것일까? 2020년 10월 현재, 상선 170만 척에서 일하는 해상 노동자 약 80만 명이 승선·하선 금지로 인해 선박이나, 육지에 발이 묶여버렸다.
승선이 금지된 선원들은 노동계약을 할 수 없다. 이는 곧 수입단절과 빈곤한 생활을 의미한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있다는 점에서는, 하선이 금지된 선원들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경제 마비가 전 세계로 확산됐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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