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요일, (푸에르타 델) 솔 천막촌을 철거하고, 시위 해산 축제를 연다.현장에는 상설 안내소만 남겨두고 모두 철수한다.지구 단위로 투쟁을 지속하며, 공공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집회를 연다.물론 솔 광장 시민총회도 꾸준히 개최한다.이상이 지금까지 도출된 합의안이다.” 지난 6월 7일 화요일 밤 9시. 시위대 2천여 명의 귀가 일제히 마드리드의 명소, ‘푸에르타 델 솔’(태양의 문) 광장 시민총회 진행자에게 쏠렸다.이틀 계속 내린 비로 회의가 연기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방수포로 대형 천막 하나를 둘러쳤다.천막 한가운데 회의진행자 그룹이 자리했다.예상대로 진행자가 제시한 첫 번째 합의안은 단번에 만장일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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