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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국의 문화톡톡] 목련 - 보리수 그리고 피리
[최양국의 문화톡톡] 목련 - 보리수 그리고 피리
  • 최양국(문화평론가)
  • 승인 2021.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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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십만이나 되는 인간이 어느 조그마한 장소에 모여 엎치락뒤치락하며 자기네 땅을 보기 흉하게 만들려고 제아무리 애를 써보았자, 또 땅바닥에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도록 제아무리 돌을 깔아보았자, 그 틈바구니에서 싹터 나오는 풀을 말끔하게 뽑아보았자, 석탄이나 석유의 연기로 아무리 그을려보았자, 또 나뭇가지를 자르고 새나 짐승을 죄다 쫓아보았자 - 도회지 안에서의 봄도 역시 봄은 봄인 것이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 보름달이 뜬다. 언제나 그렇듯 부활한다. 꽃과 그늘로 다가와 절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짓말같이 찾아온 4월은 하늘과 땅을 채워간다. 거짓말을 배우며 또다시 시작한다. 거짓말꽃이 피어나고 진다. 그늘이 꽃 그림자를 안는다. 생태론적 시각에서 보면 ‘그늘’과 ‘그림자’는 원인 측면에서, 빛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현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결과 측면에서는 ‘그늘’은 빛에 의해 생겨난 상태로서 ‘그림자’에 없는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이나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성격과 인간성의 한 부분이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정적인 성격이며, ‘그림자’는 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형상으로서 ‘그늘’에 흡수될 수 있는 동적인 성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목련꽃 / 거짓말은 / 주체적 / 관점 차이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입춘방으로 함께 하는 문이 열린다. 봄이 들어오며 노래 부른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4월의 노래> 1연,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

 

 8·15 광복 이후의 구심점 잃은 해방감과 비극적 민족상잔인 6·25 전쟁 참화 후의 사회적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창간된, 잡지 『학생계』의 의뢰를 받아 시인 박목월이 쓰고 김순애가 작곡한 노래이다. 이는 학생등 청소년들에게 푸르른 희망과 뜨거운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1953년 태어난다. 이후 빠른 경제성장 따른 민족적 자존감 상승, 생태계적 패러다임 변화 따른 가지 않은 길로의 여행에 동행한다. 동양과 서양, 육지와 바다,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며 봄의 4월을 노래한다. 목련을 노래한다. 

* 목련(학명 Magnolia kobus), Google
* 목련(학명 Magnolia kobus), Google

 소설가 김훈은 ≪자전거 여행≫을 통해 꽃피는 남도의 해안선에서 목련을 만난다. 그의 목련은 인간속(屬)으로서의 유기체적 자아 기준이며 이원론적이다. 생사의 모습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생(生)의 상태 -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꽃잎을 아직 오므리고 있을 때가 목련의 절정이다. 목련은 자의식에 가득 차 있다. 그 꽃은 존재의 중량감을 과시하면서 한사코 하늘을 향해 봉우리를 치켜올린다.” 사(死)의 형상 - ”꽃이 질 때, 목련은 세상의 꽃 중에서 가장 남루하고 가장 참혹하다. 누렇게 말라 비틀어진 꽃잎은 누더기가 되어 나뭇가지에서 너덜거리다가 바람에 날려 땅바닥에 떨어진다. 목련꽃은 냉큼 죽지 않고 한꺼번에 통째로 툭 떨어지지도 않는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꽃잎 조각들은 저마다의 생로병사를 끝까지 치러낸다. 목련꽃의 죽음은 느리고도 무겁다. 천천히 진행되는 말기 암 환자처럼, 그 꽃은 죽음이 요구하는 모든 고통을 다 바치고 나서야 비로소 떨어진다. 펄썩, 소리를 내면서 무겁게 떨어진다. 그 무거운 소리로 목련은 살아 있는 동안의 중량감을 마감한다.“

‘그’가 쳐다보는 목련은 인간속으로서 바라보는 것이며 그늘과 그림자의 비단선적 비유이다. 그늘이 그림자를 안을 수 없고, 그늘과 그림자는 각각의 생존 부등식만을 풀어내고 있다. 피고 짐의 경계선에는 레테의 강이 흐른다.

 이제 ‘우리’는 생태론적 시각에서 목련속(屬)으로서의 유기체적 자아 기준으로 본다. 이는 진화생물학과 연결되며 일원론적이다. 봄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는 목련은 봄꽃 중 꽃망울을 가장 먼저 터트린다. 과학 칼럼니스트 김형자는 <목련은 왜 개나리보다 먼저 필까?>라는 기고(주간조선, 2012년 3월 26일)에서 다음과 같이 전한다. ”식물은 동물처럼 좋은 환경을 찾아 옮겨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꽃 피는 시간이라도 달리해야 다른 식물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은 항상 햇빛, 물, 토양 내 영양분 등의 자원을 얻기 위해 다른 식물과 경쟁한다. 또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옮겨주는 곤충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서도 경쟁한다. 따라서 식물은 꽃을 피울 때 새나 곤충의 활동 시기를 고려한다. 자기의 수정을 도와주는 ‘중매쟁이’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 꽃을 피워야만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는 목련은 잎으로부터 영양분을 얻지 못해 꽃가루도 적고 꿀도 별로이다. 하지만 다른 꽃보다 일찍 피기 때문에 꽃가루를 퍼뜨릴 곤충을 독차지할 수 있다. 한마디로 먼저 피어난 목련꽃의 탐스럽고 화려한 모습은 중매쟁이 곤충을 유혹하기 위한 전략적 단장이다.“

‘우리’가 감정이입하는 목련은 목련속이 주체가 되어 관조하는 것이며, 생-사가 그늘-그림자로 상호 연결되는 유기체적 생존 주체로서의 존재이다. 피어 있음과 지는 것은 그늘이 그림자를 안을 수 있듯이 상생하는 생존 방정식을 풀어내고 있다. 목련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스런 봄의 꽃이다. 피고 짐의 경계는 짓되, 나누어지지 않은 채 조화의 바다로 흐른다.

인간속의 관점에서 목련을 바라보는 것은, 생태론적 진화 관점에서 목련속이 주체가 되어 감정이입 하는 것과는 대척점에 있다. 이는 주체 관점의 차이에 따른 ‘거짓말’에 해당하는 건 아닐까? 살아가는 ‘자아’로서의 우리는 매 순간에 집중하며 시간의 지층들을 쌓아 가야 하지만, ‘타아’에 대해서는 전체적 조감하에 역지사지하며 그들의 소중한 생명 순환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목련꽃 그늘은 그 안에 베르테르를 안는다. 생김새가 나무에 핀 연꽃처럼 보여 목련(木蓮)이라고 불리었듯이, 베르테르를 안은 목련꽃 그늘은 연꽃의 그 상징성과 함께 보리수 그늘로 여행을 떠난다.

 

보리수 / 거짓말은 / 개념 혼동 / 착시 현상

 보리수 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고 있는 고독한 한 남자가 있다.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년~1828년)이다. 슈베르트가 가난과 질병 속에서 마지막으로 쓴 가곡집으로서 이루지 못한 절망적인 사랑의 아픔을 안고 정처없이 방황하는 모습을 표현한 연가곡집 ≪겨울나그네(원제;겨울여행 Winterreise)≫. 이의 24곡중 다섯번째 곡이 <보리수> 이다.


”성문 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서/ 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보리수 껍질에다/ 사랑의 말 새겨 넣고/ 기쁠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그곳을 찾았네
~ ( 중략 ) ~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얼굴을 세차게 때렸네./모자가 바람에 날려도,/나는 돌아보지 않았네.
이제 그곳에서 멀어진 지/ 벌써 한참이 되었네./ 그래도 여전히 속삭이는 소리 들리네./
“친구여, 여기서 안식을 찾으라!”
 

-≪겨울 나그네≫중 <보리수>, 슈베르트/빌헬름 뮐러 -

 

이는 독일의 시인 빌헬름 뮐러 (Wilhelm Müller, 1794년~1827년)가 1821년에서 1822년에 걸쳐 완성한 시집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시집에서는 깊은 실연의 상처를 받은 나그네가 눈보라 치는 겨울에 정처 없이 방황하며 쓸쓸한 여행을 하며 겪은 일을 노래하고 있는데, 그 내면에는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한 인간의 쓸쓸한 모습이 중의적으로 그려져 있다. 간결하고 소박한 운율의 <보리수>는 평온속의 깊은 외로움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주된 소재가 되는 ‘보리수’ 성격은 그 태어남의 차이로 인해 세가지로 나뉘어진다.

첫째,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에 있던 ‘보리수’이다. 이는 뽕나무과의 상록활엽수로 인도보리수(학명 Ficus religiosa)라고 하는 열대성 나무로써,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 생육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하며 염주가 열리는 대용품 나무를 중국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사찰 주변에 심어 기르기 시작하면서 그 나무를 보리수라고 불렀으나, 이는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의 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피나무과의 나무로써, ‘보리자나무(학명 Tilia miqueliana)’ 라고 불린다.

둘째, 우리나라의 전통 ‘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나무로, 4~5월에 황백색 꽃이 피었다가 9~10월에 약간 떫은 듯한 단맛이 나는 작고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로써, 그 열매는 ‘파리똥’이라고도 하여 식용으로 따 먹기도 하는 것이다.

* 한국 전통 보리수나무(학명 Elaeagnus umbellata), Google
* 한국 전통 보리수나무(학명 Elaeagnus umbellata), Google

셋째, 슈베르트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는 독일어 ‘린덴바움(Der Lindenbaum)’을 ‘보리수’라고 번역한 것으로로써, <보리수> 중 ”그 성문 앞 우물곁에 서 있는 보리수“는 사실 ‘유럽피나무(학명 Tilia europaea)’이다.

* 슈베르트 보리수(유럽피나무, 학명 Tilia europaea), Google
* 슈베르트 보리수(유럽피나무, 학명 Tilia europaea), Google

보리수 그늘에 그림자로 들어가는 객체는 그 나무가 있는 장소에 따라 서로 다른 대상들 임에도 불구하고, 불러주는 이름의 일치화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며 안기고 있는 것 뿐이다. 이는 개념의 혼동에 따른 ‘거짓말’에 해당하는 건 아닐까?.

보리수 그늘은 그 안에 ≪겨울나그네≫중 22번째 곡인 <용기,Mut>를 안는다. 삶에서 가장 애착하고 아끼던 것, 안주하던 곳에서 떨어져 나와 현실의 풍파에 맞서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는 곡이다. 이어 24번째 곡은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로서 청년은 변두리에 서 있는 거리의 늙은 악사가 손풍금을 돌리는 모습을 본다. 그는 노인에게 비슷한 처지의 동질감을 느낀다. 자신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말을 건넨다. 악사의 쓸쓸한 모습과 청년의 고독이 속절없는 슬픔을 절망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용기와 거리의 악사를 안은 보리수 그늘은,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피리 그늘로 들어간다.

 

피리는 / 약속 향기의 / 그늘로 와 / 함께 해

 피리 그늘에 안기고자 하는 시인의 그림자가 있다.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년~1889년)이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Pied Piper of Hamelin)>는 원래 그림 형제가 독일 하멜른 지방에 전래되어 오던 이야기를 묶어 펴낸 <그림 동화>에 수록된 210개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그림 형제가 채록한 것을 다시 로버트 브라우닝이 글로 정리하고, 거기에 케이트 그린어웨이(Kate Greenaway, 1846년~1901년)가 삽화를 그려 넣어 만든 그림책으로써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Pied Piper of Hamelin), Google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Pied Piper of Hamelin), Google

”하멜른은 베저 강가에 있어 방앗간을 돌리기에 좋았고 하천을 이용한 물류 유통에도 적합하였다. 때문에 중세 시대에는 밀가루 및 음식재료 가공으로 번성했으며, 한자동맹에도 가입되었을 정도로 발전한 상업도시였다. 하지만 쥐가 많아 골치였다. 쥐는 밀가루와 음식을 축낼 뿐 아니라 치명적 전염병인 페스트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 박멸이 최대 현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울긋불긋한 차림의 낯선 남자가 나타나, 시장에게 도시의 쥐들을 모두 없애줄 테니 그 대가로 보상해 달라고 제안하고 시장은 받아들인다. 이 사나이가 마법 피리를 불자 도시 곳곳에 숨어있던 쥐들이 홀린 듯 그 사나이를 뒤따라갔고, 쥐들은 강물 속으로 빠져 죽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된 뒤 시장과 하멜른 시민들은 약속이행을 거부하였다. 오히려 피리 부는 사나이는 마을에서 쫓겨났다. 분노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 다시 나타나 마법 피리를 불었고, 이번에는 쥐 대신에 도시의 아이들이 그의 뒤를 춤을 추며 따르기 시작했다. 그 이후 130명의 어린이들은 언덕의 열린 동굴속으로 들어가 영영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단,발이 불편한 ‘윌리’는 늦게 와서 들어가지 못함)“

이는 목적의 수단으로 전치(轉置)에 따른 ‘거짓말’에 해당하는 건 아닐까? 여기에서 브라우닝이 전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작자가 윌리에게 직접화법으로 전하는 말이다. ”윌리야. 너와 나는 사람들의 상처를 다독거려 주는 사람이 되자. 그들이 우리에게 피리를 불어 쥐를 쫓아주겠다고 하든 안하든 우리가 약속한 것이 있다면, 그 약속을 꼭 지키자.“ 불확실성과 비이성적 행태에 둘러싸인 다양한 팬데믹 상황(바이러스, 부동산, 정치 권력 지형등)을 맞을 수 밖에 없다 하더라도, 섣부른 임기응변식 약속 따른 ‘거짓말’의 팬데믹화만은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목련꽃 향기 가득 내리는 그늘에 앉아 ‘거짓말’ 편지를 읽는다. 4월은 3가지 거짓말 유형을 잉태한다. 4.1(만우절)~(4.3, 4.16, 4.19;역사적 사건)~4.7(정치적 수단)로 이어진다. 하얀 목련이 피고 지면 만우절은 하얀 거짓말의 웃음 잔치로 남는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거짓말의 거짓말이 되고, 정치적 수단은 거짓말의 거짓말의 거짓말이 될 수 있다. 거짓말은 시간과의 게임에서 뺄셈이어야 한다. 우리는 임계치 내의 거짓말(하얀 거짓말등)을 상한으로 하여 거짓말을 줄여 나가는 시간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온난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4월의 노래’가 ‘3월의 노래’가 되고, ‘보리수꽃 그늘’ 아래서 ’그‘의 편지를 읽게 된다 하더라도, 봄의 꽃 그늘에서 거짓말 그림자를 안으며 시를 먹고 편지를 쓸 수 있는 우리들이길 바래본다.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 중략 ) ~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적 -

 

톨스토이(Leo Tolstoy, 1828년~1910년)의 ≪부활≫은 ’봄‘으로 시작된다. 도덕적 지성을 위한 영혼이 부활하는 4월, 브라비(Bravi) !

 

 

글 · 최양국

격파트너스 대표 겸 경제산업기업 연구 협동조합 이사장

전통과 예술 바탕하에 점-선-면과 과거-현재-미래의 조합을 통한 가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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