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세상을 기억할 것이다.’
1989년 타계한 소설가 레오나르도 시아시아의 묘비에 적힌, 작가 오귀스트 드 빌리에 드 릴라당의 글이다. 시아시아가 세상을 떠난 지 32년, 오늘날 세상은 그를 기억하는가? 이탈리아에서는 주요 정치기관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시아시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 방송, 학회 등이 열렸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몇 건의 기사가 난 것이 전부였다.(1)
이런 프랑스의 무관심은, 프랑스와 시아시아의 깊은 인연을 생각하면 당혹스러울 정도다. 모리스 나도를 비롯한 여러 명의 도움으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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