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인 권력 장악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군부는 정부 요직에 대거 입성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과 군 수뇌부간 불협화음이 들리자 브라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위 장성들이 과연 직접 바다에 띄워 키를 잡고 있는 선박에서 굳이 내려오려 할까?
지난 3월 30일, 브라질의 육·해·공 3군 총장이 공동 사퇴를 발표했다. 그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압을 받았던 언론은, “군부가 드디어 대통령의 손을 놓았다”라며 기뻐했다. 3월 31일 일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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