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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두지배 겨눈 주먹질, 필리핀 ‘복서 의원’의 야망
과두지배 겨눈 주먹질, 필리핀 ‘복서 의원’의 야망
  • 다비드 가르시아
  • 승인 2011.11.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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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웰터급 타이틀 보유자인 매니 파퀴아오는 ‘빈곤 퇴치’를 외치며 필리핀 정치계에 입문했지만, 그의 정치적 목표를 실현하기란 링 위에서 상대 선수를 쓰러뜨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필리핀 지배권력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이 권투선수와 연합을 꾀하고 있다.

산과 열대림으로 둘러싸인 필리핀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마을 탱고. 2500명 남짓한 주민이 사는 이곳 바랑가이(1)는 미국 스포츠 언론이 지난 10년 동안의 최고 권투선수(Fighter of the Decade)로 선정한 매니 파퀴아오가 7살부터 17살까지 살던 곳이다.사랑가니주 탱고 바랑가이장(長)인 에드윈 파칼도는 “파퀴아오의 가족은 빈곤층 중에서도 가장 가난했고, 대나무로 만든 집은 언제 쓸려 내려갈지 몰라 불안했다”고 회상했다.운동선수 같은 풍채를 띠고 콧수염이 덥수룩한 30대의 파칼도는 노점상 앞에 자리잡고 앉아 죽마고우의 성공을 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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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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