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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평양, 세상 밖으로
안에서 본 평양, 세상 밖으로
  • 마르틴 뷜라르 ㅣ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부편집장
  • 승인 2011.12.12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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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백남룡 북한에 살고 있는 북한 작가의 소설을 읽기란 흔한 일이 아니다.그래서 이런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다뤄진다.백남룡의 소설 <벗> 역시 마찬가지다.이 소설은 가정의 안정뿐 아니라 사회의 균형까지 위협하게 된 어느 이혼소송에 관한 이야기다.판사는 이 중대한 사안에 가볍게 판결을 내릴 수 없는 처지다.어떤 판결을 내려도 이혼소송을 제기한 쪽과 당하는 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판사는 세세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혼소송 대상인 부부의 첫 연애 시절부터 알아본다.부부가 그동안 살아온 삶은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노동과 희생으로 점철돼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영웅의 시대가 아니다.‘위대한 수령님’이 정해준 방향에 따라 행복과 번영이 보장되는 가족의 조화가 중요하다.이 소설이 쓰인 시기는 1988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시 김일성 주석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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