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랑이와 코끼리가 어슬렁거렸던 랑군강을 따라 12살 소년 둘이 돈 될 만한 금속 조각을 찾아 벽돌 파편더미를 헤집고 있다.한 아이가 녹슨 철근 한 개를 흔들면서 “돈”이라고 소리치며 즐거워한다.두 번째 아이가 땅에 고개를 박고 작은 망치로 고철덩이를 뒤덮은 녹을 떨어낸다.식민시대, 도시와 강 사이에 세워졌던 벽이 전날 밤 몇 시간 만에 헐렸다.누구보다 돈이 절실한 가난한 사람들이 새벽녘에 잔해더미를 뒤지려고 몰려든다.
<미얀마 랑군 해안도로 북쪽에 있는 라타의 빈민촌 골목 모습>, 2011-엘리자베스 러시
10차선 도로 공사 벌어지는 랑군
바로 몇 달 전 미얀마 항만 당국은 전례 없는 대규모 준설공사와 랑군의 주요 도로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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