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특집 김정일 '이후'의 시대]
‘우리가 알고 있던 통일’은 이제 잊어야 할지 모른다!과격하게 들리는가? 그러나 이는 남한 시민들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필자가 갖게 된 생각이다.그 핵심은 남한 시민들이 통일 등 ‘큰 자아’를 고민하던 ‘민족적 인간’에서, 자신의 이익을 중시하는 ‘호모에코노미쿠스’로 변했다는 것이다.
고전학파 경제학 이론의 바탕이 되는 인간 유형인 호모에코노미쿠스는 ‘자기의 경제적 이익 극대화’를 유일한 행동 기준으로 삼는다.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 토머스 맬서스, 존 스튜어트 밀 등으로 대표되는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은 당시 경제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동력이던 부르주아지의 ‘이기적인’ 행동을 관찰하면서 이런 인간을 유형화해냈다.
긴급 속보, 주식시장으로 쏠린 눈
그런데 우리는 왜 통일을 논의하면서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이 개념에 다시 주목해야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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