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파>
수학 수업이 끝나고 벨소리가 울린다.15분마다 벨소리가 울리고, 전교생이 기다리는 광고가 방영됐다.첫 번째 연출광고는 줄지어 늘어선 주택 앞에 서 있는 가족들이었다.내레이터가 “현 정부가 극빈층을 위해 3만 가구를 건설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한다.이어 험상궂은 인상을 한 불량배들이 사슬에 묶인 한 남성을 폭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면이 상영되는 가운데 내레이터가 덧붙인다.“인권 보호는 연방정부의 최우선 순위이다.” 멕시코시티에서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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