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탐정소설은 부패와 납치, 절도, 위선 등 사회 이면을 고발하는 역할을 한다.하지만 서양과는 다르게 중국의 탐정소설은 범죄의 원인을 개인의 타락이 아닌 사회의 무질서로 해석한다.문화혁명 이후 완전히 사라졌던 탐정소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은 넘쳐나지만 번역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는 중국 문학의 수는 많지 않다.이로 인해 유럽 대중문학을 접한 집단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다.'황화론', '신비로운 동방'이라는 이미지에는 매혹적이면서도 멸시와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혼재되어 있다.중국인에 대한 오랫동안 고착된 고정관념은 영국 작가 삭스 로머가 1912년 쓴 소설 속의 천재 악당 푸맨추 박사로 구체화됐다.만화와 연재소설에서 아시아인은 사악하고 위험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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