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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장애인’들의 현장을 기록하라
‘나쁜 장애인’들의 현장을 기록하라
  • 강여사·정서방
  • 승인 2012.04.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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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에세이 3월호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를 읽고
"아들 집에 가려던 장애인 노부부가 탄 지하철의 장애인 리프트가 추락하는 바람에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2001년 1월 23일 한국방송 뉴스)

2001년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버스를 타자>(감독 박종필)는 장애인의 죽음을 알리며 시작한다.이내 화면이 바뀌고, 선로 위에 선 한 남자가 달려오는 지하철을 온몸으로 가로막는다.그의 뒤로는 중증장애인 수십 명이 줄지어 누워 있다.지하철 선로와 그들의 몸은 견고한 쇠사슬로 꽁꽁 묶여 있다.

영화 <버스를 타자>를 기억하는 이유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 싸움은 시작됐다.그 기저엔 '장애인의 70.5%가 한 달에 다섯 번도 외출을 하지 못한다'는 현실적 배경이 깔려 있었다.'이동'은 모든 인간 활동의 기본 조건이다.이동의 자유가 전제될 때, 즉 집 밖으로 자유롭게 나설 수 있을 때, 우리는 원하는 교육을 받고, 살기 위해 노동을 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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