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영화계의 한 경향
프랑스 영화인들은 마치 중산층 · 서민층의 젊은 여성들에게 두려운 운명의 저주를 떨쳐버리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했다.그 운명이란, 하나 마나 한 공부를 한 뒤 또는 아예 학업을 생략한 뒤, 쥐꼬리만 한 봉급을 받겠다고 보람도 없는 일을 장기간 해야 하는 삶이다.물론 영화인들은 여성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치적으로 분석하라고 권하지는 않는다.이를테면 부자와 빈민이 있는데 이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며, 인류 역사에서 일정한 수치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아니, ‘대체로’ 일정하다는 표현이 맞겠다.가난한 이는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한 이는 더욱 부유해지는 요즘의 추세를 눈치 채지 못한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이런 현실에는 모종의 정치적 메커니즘이 작동한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그렇다고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건 천박한 포퓰리즘으로 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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