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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계급'이란 신화
'글로벌 계급'이란 신화
  • 미카엘 하트만
  • 승인 2012.08.1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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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남자>, 2010-펠릭스 웨이놀드

한쪽에서는 생산시설 해외이전, 다른 쪽에서는 천문학적인 보수로 대표되는 세계화 담론이 임금노동자 간의 경쟁 격화와 국적을 초월한 것처럼 보이는 부유층들의 호사스런 특권을 동시에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자칭 '글로벌 엘리트'들은 여전히 국가에 의존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회학자 랄프 다렌도르프(1929~2009)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내놓은 유명한 이론과 배치되는 발언을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그는 예전에 국경과 국적을 초월해 지구 전체를 지배하는 '세계화한 엘리트'의 존재를 주장했다.이 엘리트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며 살아남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현재 이 엘리트 집단은 해체되는 중"(1)이라고 대답했다.그는 이 상황을 자신의 이론이 실패한 증거로 받아들였을까, 아니면 단순한 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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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하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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