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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모순, 천황제와 세계보편주의
일본의 모순, 천황제와 세계보편주의
  • 전성곤
  • 승인 2012.09.12 17: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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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 기획 |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일본천황의 탄신경축식에서 일장기를 흔드는 축하객 (AFP=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발언은 식민지 지배의 피해자와 가해자 도식을 다시 부활시켰고, 근대국가의 기만성을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다.일본의 반응을 통해 '상징천황제'가 가진 제국주의에 대한 은폐와 기만을 재확인하면서, 동시에 피해자로서 한국이 가진 은폐 구조도 드러났다.이 메시지는 일본인의 내면 속에 존재하는 우월주의, 잠재적 제국의식의 드러냄이며, 역설적으로 근대국가로서 한국이 가진 문제점도 재생산하는 '양날의 칼'이었다.일본의 천황제가 가진 기만적 우월주의를 폭로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위안부 문제나 영토 문제가 미해결된 숙제라는 점을 확인시켰다.이는 근대 국민국가로서 두 나라의 '리드레스'(Redress·과거의 잘못을 시정)와 '리멤브런스'(Remembrance·기억하고 상기해 후세에 전달)를 상기시켰다.

일본의 천황과 폴리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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