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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리안학'의 현주소
프랑스 '코리안학'의 현주소
  • 마리오란주 리베라산
  • 승인 2012.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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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무제>, 2011-막심 뮈크레

프랑스 대학의 학과명인 '코리안학'(Etudes Coréennes)을 오늘날의 코리안어(한국어/조선어)로 번역하는 일에는 적어도 언어·개념 면에서 두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첫째는, 1948년 이래 코리안반도(한반도/조선반도)가 이념 면에서 대립하는 2개 국가로 분단됐음에도 프랑스어에서 '코리아'(Corée)를 대신하는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1) '고려'의 발음에서 기원한 프랑스어의 '코리아'라는 명칭은 현재까지 코리안반도와 관련된 모든 것과 그곳의 거주자들을 지칭한다.더 나아가 코리안 언어, 역사 또는 문화라는 표현에는 코리안반도의 지역적 테두리를 넘는 총체적 의미가 있다.그러나 이와 다르게 코리안 민족(한민족/조선민족)은 지리적 분할 속에 민족 이산과 더불어 정치적 분류를 강요받았다.이것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강요된 선택이었고, 결국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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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란주 리베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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