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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카이사르 체제를 향하여
유럽, 카이사르 체제를 향하여
  • 세드릭 뒤랑 외
  • 승인 2012.11.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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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인공 보철>, 1930-하인리히 하일

자극적인 아이러니일까, 격려일까? 아니면 길이 남을 쾌거일까? 지난 10월 12일 노벨평화상을 유럽연합(EU)에 수여한 것은 논란을 빚을 수 있다.같은 시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브뤼셀의 유럽위원회가 EU 회원국을 상대로 예산 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어쨌든 이 상은 EU 정치체제의 특성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크리스털을 땅바닥에 내던지면 박살이 난다.하지만 아무렇게나 박살 나는 것은 아니다.조각을 결정짓는 결의 방향에 따라 박살이 난다.결은 눈에 띄진 않지만 크리스털 구조에 의해 이미 결정돼 있다."(1) 1930년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정신병 환자를 진단할 때 썼던 이 말은 정치병 환자, 특히 구조에 균열이 생긴 정치병 환자인 EU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2007년 시작한 경제위기는 EU 구축 당시 내재한 모순들을 드러냈다.이 경제위기는 특히 EU가 경제·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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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뒤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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