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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미술 전문가들, 착취에 나서다
길 잃은 미술 전문가들, 착취에 나서다
  • 임근준 AKA 이정우
  • 승인 2012.11.12 21: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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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2010 -사라 키

요즘 현대미술계가 돌아가는 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도리(道理)를 벗어난 일을 꾸미는 데 부끄러움이 없는 기성 미술인들의 모습에 새삼 놀라게 된다.(사전은 도리를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이라고 정의한다.) 오늘 내가 문제 삼으려는 비도(非道·올바른 도리에 어긋남)란, 미술품 거래를 통한 횡령이나 탈세 혹은 학력 위조 같은 범법 행위가 아니다.사법적 차원에서 징벌이 가능한 범죄라면 언론 기고문을 쓰기보다는 증빙 자료를 담은 투서나 고소장을 작성하는 편이 옳겠거니와, 안타깝게도 그런 비위 사실은 평론가인 내가 잘 알지 못한다.

평론을 업으로 삼는 나를 분노케 하는 미술계의 비도는, 크게 두 가지다.만연한 비도 가운데 으뜸가는 문제는, 젊은이들을 저임금이나 무보수로 부려먹는 엉터리 인턴 프로그램이다.버금은, 청년 작가들에게 번듯한 전시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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