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적 이성의 본질과 한계
<망각의 힘>, 2011-카딤 알리 어디에선가 헤겔은 "모든 거대한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들은 두 번 나타난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처음에는 비극으로, 그다음에는 희극으로."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1852)
저항 시인의 울화, 변절도 착란도 아니다
절망적이다.귀를 막고 고개를 돌리고만 싶다."왜 그러세요, 선생님! 더는 어떤 것도 이야기하지 마세요, 제발!" 믿었고, 심지어 존경하기까지 했던 사람이 우리 기대를 좌절시키다니. 그가 방향을 잃은 우리 삶에 방향타 노릇을 했던 사람이기에, 우리는 실망을 넘어서 배신감마저 느끼게 될 것이다.최근 시인 김지하(1941년생)의 언행이 그런 경우가 아니었을까. 독재에 맞서 싸우며 진보 편에 서 있다고 확신했던 시대의 아이콘이자, 독재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오적'이란 시를 쓴 인문정신 아닌가. '타는 목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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