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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개발 붐, 초원을 떠나는 몽골 유목민
광산 개발 붐, 초원을 떠나는 몽골 유목민
  • 레지 장테
  • 승인 2013.03.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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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석탄을 훔친 뒤 손을 씻고 있는 아이들>, 2008-마테오 고지

우리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교외를 돌아다니며, 10여 년 전부터 이곳에 정착해 사는 40만~50만 명의 시골 사람 중 몇몇과 인터뷰했다.이들은 몽골이 전환점, 아니 대격변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2000년 초반부터 몽골 인구의 15%(280만 명)가 수도로 유입됐다.프랑스의 2.5배 크기인 이 나라는 결코 이런 이농을 겪은 적이 없다.1990년대의 산업발전과 도시개발 권장, 그리고 급작스러운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지난 2500년간 아시아 내륙의 가혹한 기후 속에서 영속되던 유목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할 정도다.

몽골인의 3분의 1만이 아직 유목생활을 한다.1980년에는 유목생활 인구가 80%에 달했다.거대한 초원의 한적한 곳에서 보던 게르(Guer)나 유르트(Yurt, 몽골·시베리아 유목민들의 전통 텐트)는 관광객을 위해 조성하는 풍경으로 전락할 것이다.(1) 몽골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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