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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虐), 폭(暴), 적(賊) 그리고 아전(吏)
학(虐), 폭(暴), 적(賊) 그리고 아전(吏)
  • 이인우
  • 승인 2013.06.0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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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르 디플로' 읽기
박근혜 정부 들어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면서 한국형 갑을관계가 화제가 되었다.갑을관계란 계약서상의 당사자 관계를 편의상 '갑돌이', '을돌이' 하는 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상대적 지위가 높은 쪽이 갑, 낮은 쪽이 을이 된다.이것이 사람관계에 사용되면서 지위가 높은 자와 낮은 자를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이런 계약서상의 관계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별별 요지경 백태가 벌어진다.알량한 지위와 권력으로 온갖 뻘짓을 서슴없이 해대는 갑이 등장하는데 이름하여 '갑질'이다.값비싼 여행기 비즈니스석에 앉으신 상무님의 '라면 투정', 청와대 대변인의 낯뜨거운'한-미 간 문화 차이', 우유회사 영업사원의 막가파식 '호가호위'….

그런데 갑질을 욕하다가도 막상 자신이 그 지위에 있게 되면 똑같아지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된다.조그마한 지위나 권력을 손에 쥐면 휘두르고 싶어 한다.자기가 사장도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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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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