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紋章)>
독재정권(1964~85) 아래서 국민 통합용으로 장려되어온 브라질 TV 드라마 텔레노벨라가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텔레노벨라>가 격변하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로 변신한 것이다.최근 브라질 대도시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에서 보듯, 오늘날 남미의 거대 국가 브라질은 더 이상 국훈인 ‘질서’와 ‘발전’이란 단어는 떠올릴 수 없는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다.

“파리만 날릴 거예요!” 브라질 상파울루 시장직에 출마한 페르난도 아다지 선거유세단의 주장은 단호했다.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노동자당(PT)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설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다.유세가 예정된 바로 그 시간은 공교롭게도 한창 인기 중인 드라마 <아베니다 브라질>(TV글로브)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때였다.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