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2> 2013년은 우리나라 최대의 직업병 사건으로 자리매김한 원진레이온 노동자 이황화탄소 중독 참사가 발생한 지 꼭 25년 되는 해다.1천 명 가까운, 정확하게는 943명의 환자를 발생시켜 이 가운데 7월 현재 165명이 사망했다.원진레이온 직업병 참사는 그 피해 규모 면에서나 산재추방운동사 면에서나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오랜 기간의 투쟁과 그 성과를 지니고 있다.특히 이황화탄소 직업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민간 전문병원이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 끝에 세워졌다.

직업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찾아내며 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 교육을 하기 위한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도 만들어져 10년 넘게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는 이웃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세계 많은 나라의 산업보건 전문가들과 노동계가 부러워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원진레이온 사건은 또 다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