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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우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것
바디우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것
  • 서용순
  • 승인 2013.12.1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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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와 슬라보예 지젝이 조직한 코뮤니즘 컨퍼런스의 제4차 세션이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었고,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바디우와 지젝이라는 이름의 무게로 인해 코뮤니즘 컨퍼런스라는 행사가 조금은 덜 부각된 것이 사실이지만, 바디우의 첫 한국 방문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소개되었던 바디우의 철학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졌고, 그가 말하는 정치의 윤곽 역시 더 확실히 드러났다.그러나 필자는 그의 방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놓았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던지고 떠난 이방인이고, 남겨진 우리의 현실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과제이다.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이 향해야 하는 지점은 우리 자신이지, 바디우라는 대륙의 반대편 끝에서 온 철학자가 아니다.

우리는 다만 바디우의 실천적이고 이론적인 시도들에서 우리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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